LG-노텔, LG-에릭슨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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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노텔, LG-에릭슨으로 ‘새출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0.04.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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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2억4200만달러에 노텔 지분 인수

에릭슨은 ;LG전자와 노텔네트웍스의 합작사인 LG-노텔의 노텔 지분(50%+1주) 인수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

이번 인수는 법률 기관과 정부의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지만 에릭슨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보다 체계적인 영업망과 탄탄한 연구개발 기반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에릭슨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고객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고객 관계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에릭슨 CEO는 “한국은 에릭슨과 통신업계에 있어 의미있는 시장”이라며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LTE와 같은 향후 기술 변화에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에릭슨의 글로벌 경험과 기술적 강점은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큰 유익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효율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령 LG-노텔 대표는 “LG-에릭슨은 글로벌 통신업계를 선도하는 에릭슨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에 선도적인 기술 및 고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LG-노텔은 ;LG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와 노텔 국내 유통 사업부의 공동 출자 형식으로 2005년 설립됐다. LG-노텔은 국내 통신사업자와 엔터프라이즈 제품 및 서비스에 사용되는 WCDMA, CDMA, LTE와 같은 대규모 통신 시스템을 개발하고 판매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300명 규모의 LG-노텔은 지난해 약 6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에릭슨과 한국 정부는 4G 기술을 통한 그린 에코시스템 구축에 합의한 가운데 ;LG-에릭슨은 ;강화된 역량으로 이러한 합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에릭슨은 이번 인수 완료 후 1년 이내에 ;수익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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