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간 연결 요구 급증 덕분에 광섬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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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간 연결 요구 급증 덕분에 광섬유 인기
  • Network Computing
  • 승인 2001.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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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는 큰 회사의 모든 직원이 한 건물 내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기업들은 많은 빌딩에 사무실을 두는 광범위한 회사 캠퍼스를 구성한다. 이럴 경우, 한 회사의 다른 사무실은 바로 길 건너에 있을 수도 있고 다른 도시에 있을 수도 있다.

네트워크 설계자의 임무는 여러 빌딩을 모두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다. 빌딩을 연결하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네트워크 설계자는 사용자들의 대역폭 요구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CIO는 어떤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을까? 이런 맥락에서, 광섬유 기술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광섬유의 인기는 빌딩간 연결에 대한 요구가 급증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트위스티드 페어(twisted-pair) 케이블도 내부 연결에는 무리가 없지만, 사무실간 연결에서는 광섬유가 제공하는 확장성을 따를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확장성을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트위스티드 페어에 비해 광섬유 네트워크는 설계와 설치 면에서 값도 비싸고 힘들다. 더욱이, 광섬유를 연결 수단으로 선택한다 해도 이에 따른 많은 세부 사항을 결정해야 한다.

레이어 1 프로토콜: FDDI
우선, 기업은 트래픽을 전송할 하위 레이어(lower-layer) 프로토콜을 결정해야 한다. 이미 성능이 입증된 FDDI, SONET, 광섬유 채널(Fibre Channel), 기가비트 이더넷(Gigabit Ethernet) 등 2년 전보다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 이 분야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넓어졌다. 옵션마다 각기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프로토콜은 사용자가 결정해야 한다.

FDDI는 구식(legacy) 기술로 간주되지만 오늘날 여전히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NIC와 라우터 제조업체의 지원을 받아 호환 가능한 장치를 신속하게 공급한다. FDDI는 이더넷에 없는 일부 기능을 제공하며 SONET 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토큰 링과 유사한 토큰 기반 링 토폴로지인 FDDI는 두 개의 링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10 킬로미터의 거리에서 200Mbps까지 작동할 수 있다.

FDDI는 반대로 회전하는 이중 링 구조로 실행되고, 각 링은 100Mbps의 속도로 실행된다. 대체로 기본 링이 사용되고 보조 링은 오류가 발생할 경우를 위해 대기하게 된다. 그러나 두 개의 링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두 개의 링이 동시에 작동할 경우, 한 개의 링에 오류가 발생하면 다른 링이 트래픽 로드를 맡게 되고 데이터 전송 속도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FDDI는 토큰 기반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QoS (Quality of Service)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한 시스템은 제한된 시간 동안 트래픽을 링에 올린 다음 토큰을 다음 시스템으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대역폭을 독차지할 수 없다. 한 캠퍼스 환경 내의 빌딩은 소형 링이나 트위스티드 페어 이더넷 케이블을 워크스테이션까지 연결하여 각각 FDDI 링에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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