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경기 후퇴, 그리고 그 뒤에 일어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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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경기 후퇴, 그리고 그 뒤에 일어날 일들
  • 데이비드 윌리스
  • 승인 2001.04.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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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예산은 2001년 매우 빡빡해지고 있어 다시 80년대 중반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올해 회사들은 과거보다 더욱 지출에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이며, 고통을 피해갈 수 있는 곳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교육에 전력
조직들은 이동을 줄이고 모임은 연기될 것이며, 영업사원은 더 열심히 뛰어야 하고 와이어드(Wired)나 인더스트리 스탠다드 & 레드 허링과 같은 일류 하이테크 잡지들은 더 얇아질 것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일도 역시 예측해볼 수 있다.

우선, 자신들의 e-비즈니스 창안에 투자하기 위해 백지수표를 양도해 온 회사들은 몇 가지 실질적인 자본회수를 요구할 것이다. 거기서 이들은 수많은 시선들이 수없이 웹사이트를 본다고 해도 아무런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클릭 흐름 분석을 얼마나 잘 하든, 페이지 발행건수로 임금을 지불할 수는 없다. 이 이야기의 교훈인즉, e-비즈니스는 단지 e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대한 것이라는 얘기다. 회사들은 이러한 게으른 e-비즈니스 그룹들은 다시 IT로 분류해 이들을 금융훈련 신병 훈련소로 보낼 것이다.

둘째, 인터넷 서비스 구매자들은 훨씬 더 열심히 일해야 할 것이다. 경쟁을 허용함으로써 인터넷 액세스 비용에서 연간 20% 인하(혹은 더 많이)를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의 일이며, 그 시간은 이제 제 몫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또한 사업자가 내년에도 존재하리라고 믿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다이얼 및 DSL(Digital Subscriber Line) 서비스를 공급하는 CLEC와 ISP들은 문을 닫거나 매각되고 있으며,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자를 선정할 때는 별도의 주의가 필요하게 되었다.

셋째, 무선 데이터 서비스 부문에서의 과열된 불안정한 혼잡은 투자자와 서비스 사업자들이 이상적이긴 하지만 미성숙한 목표의 차갑고 혹독한 현실을 실감함으로써 가라앉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이 고속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할지, 장비 제조업체들이 소형 휴대용 시스템의 한정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서비스 사업자가 새로운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을지, 모든 것이 여전히 불분명하다.

현재까지, 3G(third-generation) 무선 배후의 숫자는 추가되지 않고 있다. 수백 억 달러가 이미 라이선스에 소모되었으며, 구축과 마케팅에 더 많은 돈이 수혈돼야 한다. 분명히 총 투자액은 약 5,000 억 달러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런 라이선스 소유주들이 무언가 수익을 볼 수 있게 되려면 많은 세월이 지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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