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설 연휴 잊고 ‘철통보안’
상태바
보안업계, 설 연휴 잊고 ‘철통보안’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0.02.11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보연 OTP통합인증센터 비상근무체제 가동

한 해의 출발점에서 안부와 덕담을 나누는 설날 명절, 아이들은 세뱃돈에 대한 기대로 즐거움이 두 배이지만, 직장인의 경우에는 연휴를 통해 일상의 피로를 씻을 수 있는 기회이도 하다. 올해 설 명절은 주말과 겹쳐 유난히 짧게 느껴지지만 명절의 기대를 지우기는 어렵다.

하지만 특성상 명절을 즐기지 못하는 직종도 많다. 명절이면 유난히 많이 일어나는 사고에 대응해야 하는 경찰, 소방 분야가 대표적이다. 이들의 노력으로 명절을 마음놓고 즐길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IT 분야에서는 정보보안이 명절을 맘 편히 즐길 수 없는 분야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소중한 정보를 지키기 위해 명절 연휴에도 업무 수행을 지속해야 하는 것. 특히 최근에는 금전적 이익을 얻기 위해 명절 연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더욱 증가하고 있어 보안업계는 연휴에 비상체제를 가동, 준비에 한창이다.

OTP통합인증센터를 운용하는 금융보안연구원(원장 곽창규)은 설연휴 기간동안 비상상황 대비 및 회원사 업무 지원 등을 위해 OTP통합인증센터를 비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연구원은 ‘담당자-팀장-센터장’ 의 핫라인을 구축해 매일 1회 이상 상황을 보고하고 각종 돌발 사태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설에는 KB국민은행 등 연휴를 이용해 차세대 시스템 전환, 전산센터 이전 등을 계획한 회원사가 있어 더욱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금보연은 OTP인증업무의 안전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OTP통합인증센터를 비상 근무체제로 가동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센터 및 DR센터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곽창규 금융보안연구원 원장은 “금융보안연구원은 대국민 대상의 안전한 전자금융서비스 구현을 전제로 365일 회원사들에게 빈틈없이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침”이라며 “설 연휴 기간에도 OTP통합운영센터의 비상 체제 운영을 통해 회원사들의 서비스 만족 수준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도 설 연휴 평상시와 다름없이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국내외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침해사고대응센터(CERT)의 악성코드 모니터링/분석 연구원과 침해 사고 대응 전문가들이 상시 대응하고, 또한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팀을 구성해 연휴 기간에 보안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해결책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연휴 기간에 신종 악성코드나 오진 사례, 가짜 백신 등이 발견되면 사용자는 안철수연구소의 웹사이트 내 바이러스 신고센터, 오진신고센터, 가짜백신 신고센터 (www.ahnlab.com/kr/site/securitycenter/virus/virus.do)나 이메일(v3sos@ahnlab.com)로 신고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