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2013년 스마트폰OS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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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2013년 스마트폰OS 2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01.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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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안드로이드 기만 휴대폰 늘면서 빠르게 성장”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시장점유율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2013년 심비안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영향력이 가장 빠르게 확장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를 채택하는 휴대폰 제조사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스마트폰 3억9000만대
IDC(www.idc.com)는 세계 스마트폰(컨버지드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이 2009년에서 2013년까지 4년 동안 연평균 20.9%씩 성장하며 2013년에는 3억9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모바일 운영체제(OS)의 판도가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점이다. 한때 이 시장은 블랙베리, 심비안, 윈도우 모바일 등 소수의 선도 업체가 주도했지만 이제는 개방형 표준(안드로이드) 및 직관적인 디자인과 내비게이션(맥 OS X와 웹OS)을 갖춘 새로운 업체들이 등장, 사용자와 단말기 제조업체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IDC에서 모빌리티와 텔레콤 연구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스테판 드레이크(Stephen D. Drake) ; 부사장은 “경쟁이 극심한 모바일 단말기 시장에서 모바일 운영체제에 대한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단말기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느낌이 여전히 구매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불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운영 체제의 잘못된 선택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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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에 따르면 심비안이 전망기간(2009-2013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주도적 위치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갖는 노키아의 영향력 때문이다.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운영 체제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008년 69만대로 시작한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 시장 규모는 연평균 150.4%로 성장해 2013년 68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안드로이드를 채택하는 휴대폰 제조사들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2013년 출하량 규모를 기준으로 심비안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눅스와 웹OS(webOS) 판매는 전망 기간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강조되는 추세 속에서 리눅스를 채택하는 단말기의 판매는 감소세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일부 업체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팜(Palm)의 웹OS는 완만하게 성장은 하겠지만, 다수 통신 업체에서 제한적으로 도입, 사용됨에 따라 시장 점유율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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