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 190억원 매출·30%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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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베이스, 190억원 매출·30% 성장 목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01.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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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년대비 21% 성장…중국시장 진출 ‘성공적’

알티베이스(대표 김동일, www.altibase.com)는 지난해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매출 145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21%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알티베이스는 주요 고객인 KT와 KTF가 합병하면서 IT 분야 투자가 일시정지됐지만, 공공과 금융, 통신 등 주요 산업군과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늘어 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공공분야의 경우,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조기 시행한 분리 발주 중 관세청 AEO 통합관리시스템, 행정안전부 차세대 통합인증/수요자 맞춤형 행정정보공동이용체계 기반 구축 사업/문서관리시스템 등을 수주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전자정부지원사업 관련 연속 6개 사업, 국가 핵심 GIS 구축 사업 석권 등은 2009년 공공 분야에서 거둔 의미 있는 수확들로, 향후 이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티베이스는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보다 다양한 서비스에 알티베이스의 도입을 확대한 것도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그동안 알티베이스를 도입·운영하고 있는 40여개의 증권사들은 HTS 등과 같은 조회 서비스 업무에 제한적으로 적용해 왔다.

그러나 2009년에 들어서면서 FX마진 트레이딩 시스템, 해외선물 원장시스템, 주식워런트증권(ELW: Equity Linked Warrant) 등 다양한 업무로 적용이 활성화되면서 매출 확대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

특히 이들 시스템이 기간계 시스템의 일부로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증권사들이 추진 예정인 차세대 시스템 고도화 분야로의 진입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통신 분야의 경우, 통신사업자 간 인수합병이 변수로 부상하면서 플러스 성장 자체가 불투명한 한 해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통합 작업을 마무리한 LG텔레콤의 공격적인 투자와 통신 사업자들의 신사업 위주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매출 성장을 꾀할 수 있었다.

통신 사업자들이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SoIP(Service over IP),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PIMS(Personal Information System), SMS(Short Message Service) 등에 잇따라 적용됨에 따라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9년 해외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중국을 위주로 한 해외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17%에 달하는 수치다.

중국의 경우 2008년 올림픽 개최와 통신사 통·폐합으로 중단됐던 투자가 재개되면서 저쟝(浙江)유니콤, 쟝수(江蘇)유니콤, 광둥(廣東)유니콤, 후베이(湖北)유니콤, 베이징(北京)유니콤, 천진(天津)모바일, 산시(陜西) 모바일, 후난 (湖南) 모바일 등을 고객사 명단에 추가하며 예상을 훨씬 웃도는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다.

미국·호주·인도 진출 가능성 검토
김동일 대표는 “열악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환경에서 순수 라이선스 판매만으로 4년 연속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한 것은 주목받을만한 일”이라며 “올해는 전년대비 30% 성장한 190억원의 매출과 20% 상승한 순익 달성을 통해 10년 연속 두 자리 매출 및 순익 성장률과 4년 연속 100억 원 매출 초과 달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 시장의 매출 목표인 145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 금융, 통신, 공공 이외에도 투자 재개가 예상되는 제조 분야에서의 영업 활동을 크게 활성화하는 한편, 판로 개척 및 매출 확대를 위해 써드파티 솔루션 및 하드웨어 벤더, 세일즈 파트너들과의 공조 체제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를 통해 현행 17% 수준의 해외 매출을 45억 원, 약 2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미국, 호주, 인도 등 신규 타깃 국가에 대한 진출 가능성 검토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할 해외 영업 이사를 새롭게 영입한 바 있다.

아직은 매출 기여도가 낮지만, 차기 성장 동력으로서 가치를 지닌 이기종 데이터 통합 툴인 ADI(ALTIBASE Data Integrator)와 데이터 스트림 관리 솔루션인 ADS(ALTIBASE Data Stream)의 조기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다.

실시간 데이터 복제나 데이터 통합 이슈가 빈번히 발생하는 금융 분야를 타깃으로 ADI를, 각 센서로부터 발생하는 막대한 데이터 분석을 필요로 하는 교통관제, 국방 모니터링, 전력 감시 등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ADS를 적극 소개하여 레퍼런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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