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협력혁신으로 클라우드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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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협력혁신으로 클라우드 시장 주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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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사장

레드햇이 올해 초 가상화 포트폴리오를 대거 발표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오픈소스는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높은 성장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내 오픈소스 활성화 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방한한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사장을 만나 새롭게 발표하는 ‘오픈소스 협력혁신(OSCI: Open Source Collaborative Innovation)’ 전략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레드햇은 지난 몇 년간 성공을 거둔 몇 안되는 기업이다. 레드햇의 사업모델이 경기침체시에 더욱 적합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짐 화이트허스트(Jim Whitehurst) 레드햇 사장은 이렇게 말하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세계 다른 대륙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오픈소스의 공공정책이 여러 국가에 혜택을 준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눅스, 클라우드 환경의 기반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레드햇은 세계 최대 규모의 퍼블릭 오픈소스 기업이며,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의 풀 스택을 제공한다”며 “오픈소스의 ‘참여’ 이념을 극대화해 고객에게 우수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의 힘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미션 크리티컬한 요구까지 채워줄 수 있다. 개발자, 사용자들이 다양하게 참여해 리눅스를 가장 안정적인 OS로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리눅스와 같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 클라우드 환경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올해 초 가상화 포트폴리오를 대거 발표한 바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제공하기 위한 레드햇의 가상화 포트폴리오는 기업의 IT 인프라를 간소화하고, 성능을 높이며, 애플리케이션의 모빌리티 기능을 강화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효과를 극대화한다.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레드햇의 장점은 클라우드가 주는 혜택을 현실화한다는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어 레드햇에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국내 OSCI 발표하며 글로벌 협력 약속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레드햇의 ‘오픈소스 협력혁신(OSCI: Open Source Collaborative Innovation)’ 정책을 국내에 발표하면서 오픈소스 글로벌 커뮤니티 협력 혁신을 약속했다. 이 정책의 일환으로 레드햇은 이화여자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고 리눅스 및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교육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다년간 레드햇은 한국의 고객사를 발굴해왔으며, 한국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왔다”며 “한국의 IT 시장은 매우 성숙돼있으며, 규모도 상당하기 때문에 오픈소스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는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OSS 경쟁력 강력해질 것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경쟁사의 제품은 하드웨어 의존성이 강하며, 유닉스 플랫폼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갖는다. 레드햇의 가상화 솔루션은 하드웨어 벤더가 자체적으로 인에이블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경제적으로 가상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견 소프트웨어 500대 기업 중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곳은 세일즈포스닷컴과 레드햇 뿐”이라고 강조하며 “엔터프라이즈의 인프라 소프트웨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오픈소스 환경으로 전환되며, 오픈소스와 유사한 모델이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상용 소프트웨어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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