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사업부로 새출발, 시장 확대에 큰 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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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사업부로 새출발, 시장 확대에 큰 힘될 것”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0.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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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유 라이프사이즈 아태지역 세일즈 디렉터

HD급 화상회의 솔루션 전문벤더인 라이프사이즈가 PC 주변기기 전문 벤더인 로지텍에 4억500만달러에 전격 인수됐다. 라이프사이즈는 로지텍의 독립 사업부 형태로 운영되며 로지텍의 엔터프라이즈 시장 개척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신제품 설명회를 위해 방한한 윌리엄 유(William W. Yu) 라이프사이즈 아태지역 세일즈 디렉터를 만났다. <편집자>

로지텍이 라이프사이즈를 4억5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인수 작업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으로, 라이프사이즈는 로지텍의 사업부 형태로 운영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 확대를 위한 첨병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최근 시스코가 탠드버그 인수에 나섬에 따라 화상회의 시장의 재편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로지텍의 라이프사이즈 인수는 내년도 화상회의 시장의 판도변화를 몰고 올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로지텍 일원으로 새출발
컨슈머 시장에 웹캠 공급을 주력을 하던 로지텍이 라이프사이즈를 인수함에 따라 다양한 HD급 화상회의 시스템을 확보, 엔터프라이즈 시장 개척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라이프사이즈는 기업, 의료, 공공, 교육 등 다양한 업종의 폭넓은 고객층과 가격, 사용 편의성, 유연한 대역폭을 강점으로 하는 우수한 HD급 화상회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급성장세에 있는 신생벤더이기 때문이다.

유 디렉터는 “라이프사이즈는 지난 4년간 80개국에서 9000여 고객에게 2만대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며 많은 성과를 올린 가운데 HD급 화상회의 시장 확산에 기여하며 지난 8월에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벤더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웹캠 비즈니스의 리더로 B2C 시장의 강자인 로지텍의 라이프사이즈 인수는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입이 절실했던 로지텍과 대중시장 진입이 필요했던 라이프사이즈의 비전이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지텍은 라이프사이즈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을 PC 기반 화상에서 기업용 화상회의 분야로의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화상회의는 UC 영역에서 비디오 엔드포인트로 성장 전망이 밝은 유망 애플리케이션으로, 로지텍은 화상회의 시스템이 호환되는 UC, VoIP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국내 지사를 설립한 라이프사이즈는 HD급 솔루션을 SD급 가격에 공급하며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가운데 특히 교육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현재 케이피콤, 유크레아, 서울통신기술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룸형 화상회의 시장은 물론 UC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로지텍의 일원으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혁신 주도
유 디렉터는 “로지텍과 라이프사이즈는 비전과 전략은 공유하지만 라이프사이즈는 독립 사업부 형태로 운영될 예정으로, 라이프사이즈의 주도하게 유통이 가능한 제품은 로지텍 채널을 통해 소비재 시장에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기업 및 소비재 시장에서의 경험이 접목되면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가정시장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라이프사이즈는 최근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경계를 허물어 누구나 텔레프레즌스를 경험할 수 있는 초소형 HD 제품인 ‘라이프사이즈 패스포트’를 출시했다. 무게도 1파운드 미만으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원격지 직원과 재택 근무자에게 이상적이다.

유 디렉터는 “저렴한 HD 비디오와 오디오는 재택 근무자, 원격 사무실은 물론 중소기업에게 고품질의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라이프사이즈는 패스포트 출시를 통해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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