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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네트워크 아우르는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
ADC
2010년 01월 08일 00:00:00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 동결과 축소로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시장 역시 여타 IT 분야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가중된 한해였다. 그러나ADC 시장은 이제 단순 부하분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네트워크를 아우를 수 있는 차세대 ADC로 발전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가 IT와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핵심 가교로 부상함에 따라 L4 스위치로 대표되는 레거시 장비를 대체해 시장이 확산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고성능, 다기능으로 무장한 통합형 장비인 ADC가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네트워킹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부상한 것은 사실이지만 본격적인 국내 시장 개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여전히 L4 스위치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L7 기능을 갖춘 ADC는 단계적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는 시장구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L7 수요는 단순한 고성능 신제품 구입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버 과부하 해결을 위한 수요는 소수에 그치고 있을 뿐 아니라 L7 기능 활용 역시 낮은 수준이다”며 “그러나 L7 시장의 확대는 기정사실로 올해 국내 시장의 L4대 L7의 점유율이 8대 2 비율 정도지만 L7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 2012년에는 6대 4의 비율로 ADC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ADC,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핵심 솔루션 주목
기업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며 겪는 가장 큰 불만은 성능 이슈다. 이러한 성능 저하의 가장 큰 이유는 네트워크와 백엔드 인프라로,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위한 인프라 단에서 대부분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성능 이슈 해결을 위해서는 통합된 정책 수립과 함께 다양한 기능들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의 성능 이슈와 추가적인 비즈니스 요구 사항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통합 솔루션보다는 포인트 솔루션 구축을 통해 그때그때 이기종 애플리케이션들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 보편화됐다. 그러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혼재와 함께 기능들이 더욱 풍부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나 성능저하 없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통합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따라서 ADC는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네트워크의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도입에 따른 부담과 운영비용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보안과 성능을 극대화해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간의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ADC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국내에서도 애플리케이션과 긴밀한 연동이 구매 기준이 될 전망으로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장비가 선호되며 시장 확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세대 시장 선점 경쟁 ‘심화’
올해 국내 ADC 시장은 차세대로 넘어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지만 기업의 투자 축소로 인해 눈에 띄는 대형 프로젝트 없이 소규모 도입과 증설, 교체 등이 주를 이루며 500억대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나마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예산이 조기에 집행되며 공공이 ADC 시장의 동력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처럼 시장 이슈가 적다보니 오히려 라드웨어의 알테온 인수라는 벤더 이슈가 관심을 끌었던 것이 사실이다. 알테온 고객들의 움직임과 LG-노텔의 대응 등 향후 시장판도 변화에 이목이 쏠렸던 것. 그러나 라드웨어의 알테온 인수가 신속하게 진행되며 최소한의 고객 이탈이 있었을 뿐이고, 시트릭스와 손을 잡은 LG-노텔은 일부 알테온 윈백 사례를 만들기는 했어도 예상보다는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지는 못했다.

따라서 이 두 벤더의 진검승부는 일단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특히 LG-노텔과 시트릭스가 알테온을 겨냥한 공동 개발 제품이 출시되면 시장은 다시 한 번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응해 라드웨어 역시 내년 초에 광범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알테온 3408을 대체할 알테온 4408. 4412를 출시할 예정으로 있어 양사의 패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ADC 시장의 다른 벤더들 역시 올해는 공공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힘을 쏟았다. 국내 벤더인 파이오링크와 펌킨은 한 때 특허분쟁 등 과열 경쟁 양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공공, 교육시장에서 선전을 이어 나갔고, 후발주자인 A10 역시 공공시장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포털, 기업 등으로 시장을 넓히며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시스코, F5는 금융, 텔코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하이엔드 시장에서 선전한 가운데 F5는 ADC 시장 선도를 위해 최근 다산CNS와 새롭게 총판계약을 맺기도 했다. 반면 파운드리를 인수한 브로케이드는 원활한 기술지원이 이뤄지지 못하며 파운드리가 강세를 보였던 포털 시장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고, 크레센도 역시 지사장이 교체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L4를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시장도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L7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성능과 기능 이슈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고성능, 다기능의 차세대 ADC 시장 선점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10기가급의 하이엔드 장비의 확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애플리케이션의 다양성, 복잡성과 함께 압축, 가속, 보안 등 신기술 적용을 대한 안정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장 활성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시트릭스, F5, A10 등이 이미 고성능 ADC를 출시해 하이엔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라드웨어가 알테온 인수 이후 첫 제품으로 10기가 ADC를 출시함에 따라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 서막은 올랐다. 물론 내년에도 단순 부하분산을 위한 L4 스위치가 주를 이루겠지만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네트워크의 효율화와 벤더들의 하이엔드 시장 개척 이 맞물리며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알테온의 성공사례처럼 초기 시장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차세대로 진입하고 있는 하이엔드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관련 업계의 행보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시장 개화를 앞당기기 위해 성능 이슈뿐 아니라 기업들의 부담으로 작용하던 라이선스 체계의 변화도 일며, 기본 기능에 더해 고급기능의 무료 제공도 보다 확산될 전망이다.

새로운 동력으로 ‘스마트폰·IPv6·IPTV’ 주목
ADC 업계에 있어 기업, 공공 분야만큼 중요한 시장이 서비스사업자다. 기존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증가하는 유무선 트래픽의 효율적인 분산을 위해 하이엔드급의 고성능 ADC 도입이 필요하기 때문. 여기에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를 가져올 스마트폰의 확산도 향후 관련 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최적화를 위한 서비스사업자들의 ADC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고, 향후 스마트폰의 확산은 시장 확대의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SIP, IMS 환경 지원은 물론 IPv6 지원, DNS/DHCP 이중화 등의 이슈들에 대응해 솔루션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어 신규 시장 개화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수의 기업들이 서버 집중화와 가상화를 구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용이 편리한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나서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들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방안 마련은 앞으로도 이슈를 계속 만들어 낼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어떠한 업무 환경이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전달하는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더불어 사용자 보안 문제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ADC는 이러한 성능, 보안 및 가용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차세대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경기 활성화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ADC의 필요성이 분명한 만큼 시장 확산은 시간문제로 낙관하고 있다. (page_break)
고성능·다기능 지원으로 ADC 진화 본격화
서비스 지연 방지·서버 가용성 극대화 … L7 지원 ADN 솔루션 정착

배준환 LG-노텔 엔터프라이즈 PLM팀 과장
jhbae@lg-nortel.com


올해 ADN(Application Delivery Networking) 시장은 지난해와 달리 크고 작은 시장의 변화들이 있었다. ADN 혹은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라고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스위치 혹은 네트워크 시장은 2008년부터는 L4에서 L7까지의 기능을 지향해 왔지만 현실적으로는 과거의 전통적인 레이어 4 포트를 활용한 부하분산 기능을 위주로, 몇몇 벤더가 시장을 주도했었다. 제품 또한 크게 L4, L7 스위치와 WAN 가속기로 시장이 구분됐던 것도 전적으로 부인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L4~7, WAN 및 웹 가속, 보안 솔루션 등이 결합된 형태로, 다수의 벤더들이 ADN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됐다. 특히 ADN 솔루션은 ‘진화된 ADN’이라 불리며,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다양한 사용자들의 요구, 증가하고 있는 트래픽을 위한 고성능 및 다기능이 제공되는 솔루션으로 고도화됐다.

고도화된 주요 ADN 솔루션 변화의 특징을 요약하면 고성능, 온디맨드 라이선스 구조 및 하드웨어 통합 플랫폼, 지능형 트래픽 관리, 보안공격 방어, 고효율 전력소비, 그리고 가상화 서비스 등으로 정리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진화된 ADN 솔루션의 기술적 흐름과 전망을 살펴본다.

부하 분산에서 부하 감소·관리 관점으로 진화
ADN 솔루션의 가장 큰 변화의 흐름은 서비스 요청에 의한 부하 분산에만 집중하던 로드밸런싱 기능에서 서버에 미치는 부하를 가급적 줄이고, 트래픽 관리 관점이 강화된 것이다. 사용자에게는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를,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가시성을 가지고 트래픽을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가장 주요한 기술 관점은 ADN 솔루션이 서버와 사용자 경계 지점에서 서비스 중계를 관리한다는 점이다. 즉, 사용자의 서비스 요청을 분석하는 동시에 서버와의 커넥션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 변화는 서비스 지연을 방지하는 동시에 서버의 가용성 및 자원 재사용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그 외 트래픽 폭주 시 접속 대기시간 알림(Sure Connection), 다양한 형태의 트래픽 관리 및 분석용 툴 제공, 서버 과부하 방지(Surge Protection), 요구별 스위칭(Request Switching) 및 TCP 멀티플렉싱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복잡한 네트워크를 단순하게, 업그레이드는 손쉽게
서비스 모델과 트래픽의 변화는 사용자로 하여금 관리의 문제와 비용 투자의 고민을 안겨 주게 된다. 원 플랫폼(One Platform) 솔루션 개념은 단지 ADN 분야에서만 적용된 장점은 아니다. 하지만 서버 이외 모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ADN에서의 온 디맨드 라이선스와 공통 하드웨어 플랫폼 적용 구조가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과거에는 원하는 기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스위치 혹은 서버)도 동시에 교체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하드웨어 교체 없이 사용자의 요구와 서비스 변화 수용에 따라 라이선스만 업그레이드하면 중복 투자 없이 ADN 솔루션 및 인프라 고도화가 충분히 가능하다.

라이선스를 좀 더 살펴보면 L4~7 기본 기능, SSL VPN, 압축, 캐싱, WAN 가속, DDoS 방어, GSLB, 다이내믹 라우팅 등을 선택에 따라 구현이 가능하다. 따라서 원하는 기능이 추가된다고 해서 네트워크 구조를 변경하고 하드웨어 플랫폼을 추가로 연결시키고 관리하는 수고를 경감시킬 수 있다.

고성능 하드웨어와 서비스 용량 증가
흔히 L4~7의 애플리케이션 전송 가용성을 논할 때 차량으로 꽉 막힌 고속도로 사진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 이는 대역폭 관리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부하 분산 혹은 가속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전히 중요한 ADN 솔루션이 제공해야 할 가치 중 하나다.

더구나 모바일 서비스, 음악, 동영상, 게임을 위한 파일의 유통, 웹을 통해 구현되는 e커머스의 일반화, 개인 미디어 매체와 커뮤니티 접속 증가, 음성 트래픽의 IP화로 네트워크를 통해 흘러가는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서버, 로드밸런싱, 네트워크, 보안제품을 위한 망 구축도 동시에 복잡해졌다. 이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ADN 제품은 증가된 서비스 처리 용량과 다수의 10기가비트 포트를 포함하는 제품이 확대됐다.

이러한 처리 용량을 뒷받침하면서 고효율 에너지 소비를 위한 멀티 코어 CPU를 2개 혹은 4개까지 채택한 제품도 사용자 측면에서 유용한 기술이다. 특히 환경과 TCO 비용 절감이라는 최근 사회적 고민에도 부흥하는 변화로 볼 수 있다. 일부 제품에서는 하드웨어가 인터페이스가 아닌 메모리 공유, 대역폭 사용에 대한 탄력적인 자원 조절 기능 및 병렬 프로세싱으로 고성능 서비스를 간접 지원하기도 한다.

IT서비스 환경 변화에 따른 ADN 시장 전망
IDC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L4~7 스위치 시장 규모는 2013년까지 15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시장 또한 향후 5년간 69%의 성장으로 2012년 약 10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러한 시장 성장의 주요 원동력과 근거는 크게 3가지로 판단된다.

우선 첫 번째는 올해부터 본격화된 L7 즉, ADN 솔루션의 정착이다. 다양한 요구 기능 발생으로 ADN 솔루션의 역할은 L4 스위치 사용 시절과는 다르게 보다 유연하고 폭넓게 적용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웹 기반 서비스와 IT환경의 변화 전망이 다. 웹 환경은 정보의 개방성과 이동성, 연결성에 대한 욕구에 부흥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SaaS, 메쉬업, UCC, 소셜 네트워킹 등이 그 변화의 예고, 웹 푸시 기능이 대응 서비스의 사례다. 이러한 ADN의 새로운 기능 및 정책 설정들은 기존의 스크립트 방식 혹은 프로그래밍 방식이 아닌 가시성을 가지고 템플릿의 형태로 지속 업그레이드돼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세 번째로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확대다. 가상화는 하드웨어 자원 및 다수의 애플리케이션 구성이 한 개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한다. ADN 솔루션도 이러한 가상화의 유연함, 확장성 및 투자비용의 효과 극대화를 기반으로 진보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논의 또한 올해부터 본격 시작됐다. 분명한 것은 ADN 솔루션이 현재의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물론 클라우딩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망 태동기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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