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한글 국가최상위도메인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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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한글 국가최상위도메인 준비 본격화
  • 오현식 기자
  • 승인 2009.12.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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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일반인터넷이용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글 국가최상위도메인 도메인명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글 국가최상위 도메인 준비를 본격화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의 다국어 국가최상위도메인(IDN ccTLD) 도입 신청 요건 및 절차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신청 요건에 따른 국가최상위도메인명 선정에 대한 이용자 의견수렴이 진행됐다. 다국어 국가최상위도메인은 한국을 나타내는 영문 국가최상위도메인 닷케이알(.kr), 중국을 나타내는 영문 국가최상위도메인 닷씨엔(.cn)과 같은 최상위급 국가도메인에 닷한국(.한국), 닷중국(.中?)과 같이 영어 이외의 문자를 사용하는 도메인을 말한다. 다국어 국가최상위도메인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가 정한 신청 요건에 따라 도메인명을 선정한 후 신청서를 접수하여야 하며, 이후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도입 여부가 결정된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의 다국어 국가최상위도메인 우선도입 신청 요건에 따라 선택 가능한 한글 국가최상위도메인명은 ‘한국’과 ‘대한민국’으로, 이번 설명회에서는 입력의 편의성에서 상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한국’에 대한 지지 의견이 많았으며,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가지는 상징성 등도 고려해보아야 한다는 의견 또한 제시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0년 하반기 중 한글 국가최상위도메인 도입을 목표로, 2010년 상반기에 한글 국가최상위도메인 초기등록정책 등 도입 방안 전반에 대한 전문가 및 일반이용자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글 국가최상위도메인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알파벳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이 인터넷도메인에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인터넷 이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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