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50% 이상 무선인터넷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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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50% 이상 무선인터넷 이용
  • 오현식 기자
  • 승인 2009.11.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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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2009년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 발표

한국인터넷진흥원(김희정 원장)에서 ‘2009년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9년 9월 현재 만 12~59세의 국민 중 54.9%는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무선랜, 초고속 무선인터넷 가운데 하나 이상의 서비스를 나타났다. 2명 중 1명이 무선 서비스를 활용, 인터넷을 이용한 것이다.

54.9%의 무선 인터넷 이용률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수치이며, 남성 이용자의 이용률이 57.3%로 여성(52.4%)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86.7%)와 12-19세(82.1%)가 무선인터넷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52.6%에 달했던 반면 무선랜 및 초고속 무선인터넷(WCDMA/HSDPA 및 와이브로) 이용률은 각각 9.2%와 2.7%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다른 한편, 정액제 이용자의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 빈도와 사용 시간이 모두 비이용자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액제 이용자는 주평균 4.1회 접속하며, 1회 접속 시 평균 8.2분을 이용, 정액제 비이용자(주평균 1.2회, 평균 4.7분) 보다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을 더 활발히 이용했다.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을 통한 활동도 정액제 이용자가 더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액제 이용자는 특히 ‘정보검색(37.6% 차이)’, ‘음악 듣기 또는 다운로드(32.6% 차이), ‘게임 다운로드 또는 실시간 게임(34.8% 차이)’ 등에서 이용률이 3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정액제 이용자는 ‘야외에 있거나 이동 중에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으로 확인(33.8%)’했으며, ‘가정, 직장 등과 같이 유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곳에서도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을 이용(28.3%)’하는 경우가 비이용자(각각 11.2%, 15.5%)보다 많았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에도,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80.7%로 일반 이동전화 이용자(48.7%)보다 크게 높았으며,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의 이용 빈도(각각 주평균 3.1회, 1.8회) 및 1회 접속 시 이용 시간(각각 평균 7.1분, 5.4분)도 스마트폰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용요금에 대한 부담 완화 및 무선단말기의 편리성 증대가 무선인터넷 이용 활성화 제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김희정 원장은 “우리나라는 고성능 컴퓨터 보급, 저렴하고 빠른 초고속 인터넷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 10여년간 IT 강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여 왔다”며,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무선인터넷 활성화 추진 계획’을 기반으로 앞으로 유선인터넷뿐만 아니라 광대역 무선인터넷 분야에서도 명실공히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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