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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74만명 전망
올해 73만명…사용자 경험 축적과 앱스토어 정착이 주효
2009년 11월 09일 17:04:00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애플의 아이폰 국내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가 옴니아 패밀리 5종을 한꺼번에 내놓으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비즈니스 컨설팅 기관인 이노사이트그룹은 9일 발표한 보고서(The Future of Smartphone in Korea)를 통해 내년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174만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노사이트그룹은 올해 말 기준 스마트폰 이용자가 73만명으로 점유율이 1.5%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이용자 수와 점유율 모두 두 배 이상 급증해 174만 명에 3.7% 점유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 국내 휴대폰 벤더들이 스마트폰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한편 내년에는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 서비스가 정착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옴니아폰을 통해 축적된 이용자 경험이 중요한 성장요인이 되는 반면 넷북과 같은 무선인터넷 디바이스의 확산은 스마트폰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보고서는 내년을 기점으로 스마트폰은 높은 성장률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지만 전체 휴대폰 시장 대비 점유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2013년 687만명까지 증가하며 급성장세를 보이다 휴대폰 시장 점유율 15%를 넘어서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것.

한편 이노사이트그룹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특성에 맞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확산 단계에 따라 이용자 특성과 제공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시장 초기에는 기능적 가치와 감성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해야 하나 국내 시장은 공급자 논리에 의해 시장이 형성되면서 기능적 가치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내년에는 스마트폰 라인업의 확대르 비롯 데이터요금제와 와이파이 지원 등 이동통신사의 의지가 맞물리면서 이용자 입장에서 스마트폰 가치는 확대될 전망이다.

최미옥 이노사이트그룹 선임컨설턴트는 “올해 조기 수용자군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됐다면 내년에는 스마트폰 이용자 경험이 확대되면서 디자인과 유행을 추구하는 조기다수자군까지 확대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스마트폰 성장과 휴대폰 벤더 중심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쫒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통사 중심과 휴대폰 벤더 중심의 에코시스템이 공존하면서 국내 모바일 시장은 일본처럼 글로벌 이통시장의 갈라파고스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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