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시장 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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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시장 기상도
  • 안희권 취재부 팀장
  • 승인 2001.04.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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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 게 섯거라! 리눅스 나가신다
지난 99년 리눅스 커널 2.2가 발표된 이래 많은 분야에서 리눅스가 도입되어 왔다.

그 결과 웹서버와 파일서버의 대표적인 운영체제로 명성을 얻었지만 여전히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는 안정성과 신뢰성 부족으로 문전박대를 받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커널 2.4 공개 이후 이러한 문제들이 해소되어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인텔 IA-64 칩 출시와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의 지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족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유닉스와 대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프로젝트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도입에 불을 당기는 계기가 되었으며, 중대형업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에 힘입어 하반기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리눅스업계는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캐싱, 보안, 로드밸런싱용 어플라이언스 제품과 PDA용 임베디드를 출시,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난 99년 1월 리눅스 커널 2.2가 공개된 이후 2년만인 2001년 1월에 커널 2.4가 발표됐다. 2.4 커널의 특징은 인프라를 대폭 개선했다는 점이며, 이러한 기술적 향상이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의 진입을 보장해주고 있다.

얼마전까지 국내 리눅스 시장은 닷컴 위기와 경기침체로 소폭의 성장이라는 부정적인 시장분석이 지배적이었으나 2.4 커널 발표 이후 낙관론으로 바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사장은 최근 2001년 시장 분석에서 자사와 가장 직접적인 격돌을 하게 될 상대를 썬과 오라클이 아닌 리눅스라고 언급하고, 리눅스와의 전쟁을 선언한바 있다.

이는 그만큼 리눅스의 향상되는 성능과 발전 가능성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긴장을 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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