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전력사용량 절반으로 줄인 멀티모드 기지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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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전력사용량 절반으로 줄인 멀티모드 기지국 구축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10.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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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대표 정일재 www.lgtelecom.com)이 기존 2G 및 3G 이동통신 장비와 차세대 이동통신인 4G 장비를 한대의 기지국에 모두 수용하면서 전력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멀티모드 기지국을 본격 구축에 나선다.

LG텔레콤은 28일부터 인천, 강원 지역에 멀티모드 기지국 구축을 시작해 대전, 광주 등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올해안에 500여개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1500여개를 추가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이 LG-노텔 및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멀티모드 기지국은 컴퓨터에서 주변장치 확장보드를 끼워 넣을 수 있는 슬롯구조와 같이 현재의 2G 및 3G 장비와 향후 4G 장비를 추가로 삽입하면 4G로의 신속한 네트워크 진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지국 주변장비 숫자를 줄여 소모전력과 설치공간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

이에 따라 시간당 평균 소모전력이 대당 7.16kW인 기존 기지국에 비해 멀티모드 기지국의 경우 커버지역이 동일하면서도 소모전력은 3.22kW에 불과해 전력사용량이 55%가량 줄어든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소하게 돼 멀티모드 기지국 1개당 연간 15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내년까지 계획된 2천개의 멀티모드 기지국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약 2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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