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IT 서비스 기업 최초 오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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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IT 서비스 기업 최초 오만 진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10.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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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조선소 통합시스템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LG CNS(대표이사 신재철 www.lgcns.com)는 IT 서비스 기업 중 국내 최초로 ‘제 2의 두바이’로 주목받고 있는 오만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LG CNS는 약 450만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오만 조선소(Oman Drydock Company)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오만 조선소는 오만 두쿰(DUQM) 지역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LG CNS는 이 수리조선소에 응용시스템 및 하드웨어 일체를 공급하는 사업을 맡았다.

LG CNS는 사업 경험이 없는 오만 IT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4월 개소한 두바이 사무소를 거점으로 인도법인과 협업하며 꾸준히 영업전략을 펼쳐왔다. 오만 현지 IT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 IT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게 됐으며, 앞으로 오만을 비롯한 중동 지역에 국내IT서비스기업들의 진출이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은 오일머니로 벌어들인 엄청난 자금으로 금융·물류·관광 허브를 추진하며 차세대 IT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IT시장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중동 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전세계에서 인도와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오는 2013년까지 IT산업은 연평균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MENA 지역 IT 분야의 지출규모는 약 36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만의 나사르 빈 술리만 알하디(Nasser Bin Suliman Al-Harthy) 재무부 투자국장, 모하메드 빈 칼리파 알가사니(Mohammed Bin Khalifa Al-Ghassani) 교통통신부 개발 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22일 LG CNS 상암IT센터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전자정부 등 첨단 IT 구축 사례를 견학하고 향후 IT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섭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은 “중동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오만에서 IT사업을 수주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LG CNS는 오만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동뿐 아니라 남미, 중국지역 조선 IT시장진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올해 발주된 해외사업 중 최대 규모인 4700만달러의 인도네시아 재정정보시스템을 비롯, 몽골 긴급 구조망, 네팔 텔레콤 ERP, 중국 에어차이나 모바일 고지서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수주하며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7개의 해외 법인 외에 지난 4월 두바이 사무소를 개설하고 이란의 골디란(Goldiran) ERP 분야 ISP사업, 두바이 알마니 호텔 LED 구축사업을 수행하는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사업 진출을 활성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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