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통신3사, 통합법인 LG텔레콤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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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통신3사, 통합법인 LG텔레콤으로 새출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10.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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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무선통신사로 거듭나

LG 통신3사인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이 본격화되고 있는 유무선통신과 통방융합이라는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합병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LG텔레콤(대표 정일재 www.lgtelecom.com)과 LG데이콤(대표 박종응 www.lgdacom.net), LG파워콤(대표 이정식 www.lgpwc.com)은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3사의 합병을 결의했다. 또한 이상철 전 광운대 총장을 합병법인의 CEO로 내정하고, 내년 1월 합병법인의 출범과 동시에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3사 통합은 이동통신사인 LG텔레콤이 인터넷전화와 IPTV 등의 사업을 하는 LG데이콤과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하는 LG파워콤 등 2개의 유선통신사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LG텔레콤이 합병 후 존속법인이 된다.

LG 통신3사는 향후 합병추진 일정에 대해 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를 신청하고, 11월 27일 3사별 합병승인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합병기일인 내년 1월 1일, 통합법인 LG텔레콤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합병추진 배경은 국내외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유무선 컨버전스 추세와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 측면에서 LG데이콤과 그 자회사인 LG파워콤뿐 아니라 무선통신사인 LG텔레콤까지의 3사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LG 통신3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LG텔레콤의 강한 소매역량과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축적된 기업 및 가정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결집해 유무선 서비스 각각의 매출을 증대하는 한편 결합상품 및 다양한 신규사업에서의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마케팅 효율화 등 3사 중복비용의 감소 및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3사의 시장평균 주가에 의해 산정된 합병기준가는 LG텔레콤 9028원, LG데이콤 1만9400원, LG파워콤 6700원이며, 이에 따른 합병비율로 LG데이콤 보통주 1주당 통합법인 LG텔레콤의 보통주 2.149주를, LG파워콤 보통주 1주당 통합법인 LG텔레콤의 보통주 0.742주를 각각 교부하게 된다.

그러나 LG데이콤이 보유하고 있는 LG파워콤 지분 40.87%(합병법인의 주식 7.86%에 상당)는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3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통합법인 LG텔레콤은 자산 7조8818억, 매출액 7조7190억, 영업이익 6850억, 가입자 1360만명(3사 단순 합계), 직원 4000여명의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 유무선통신사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합병에 대한 반대의사를 가진 3사의 주주가 행사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은 LG텔레콤 보통주 1주당 8748원, LG데이콤 보통주 1주당 1만9703원, LG파워콤 보통주 1주당 6674원이며, 행사기간은 2009년 11월 27일부터 2009년 12월 1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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