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국제 피싱 사기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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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제 피싱 사기단 검거
  • 오현식 기자
  • 승인 2009.10.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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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방수사국(FBI)이 대규모 국제 피싱 사기단을 검거했다.

시만텍에 따르면, 미 FBI는 이집트 경찰과 합동으로 사이버범죄자 국제 검거작전인 ‘피시 프라이(Phish Fry)’를 전개해 국제 피싱 사기단 100여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검거된 피싱 사기단은 남부 캘리포니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지역과 이집트를 무대로 인터넷 피싱 사기행각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피싱(Phishing)은 스팸 등으로 가짜 웹 사이트로 유인, 인터넷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빼내는 인터넷 사기 수법. 피싱에 이용되는 가짜 웹 사이트는 대상 사이트를 정밀하게 모조하고 있어 접속자가 입력하는 개인정보 및 은행계좌, 신용카드 번호 등을 이용해 금전적 피해를 입힌다.

이번에 검거된 피싱 사기단 또한 이메일로 가짜 은행 웹사이트 주소를 발송, 계좌번호를 제공하도록 요청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빼내 범죄를 저질렀으며, 불법적으로 탈취한 돈 가운데 일부는 개인정보를 제공한 이집트의 피싱 업체로 보내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만텍은 “최근의 피싱 공격은 사회공학적 기법을 이용하는 등 더욱 교모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합법적으로 보이는 이메일 또는 인스턴트 메시지라도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할 경우 절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만텍이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 제 14호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감지된 피싱 웹사이트 호스트는 5만5389개로 2007년 3만3428개와 비교해 66% 증가하는 등 피싱 위협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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