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정만원 사장, 글로벌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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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정만원 사장, 글로벌 행보 본격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10.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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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 정만원 사장이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텔레콤 월드 2009’에 참가한 정만원 사장은 존 챔버스(John Chambers) 회장 등 시스코 임원 미팅을 비롯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 왕 지엔저우 회장 일행과도 만나 세계 경제와 글로벌 ICT 산업의 미래 전망, 통신시장의 컨버전스 트렌드 등 광범위한 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정 사장은 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ITU 텔레콤 월드 2009’의 공식 스폰서 미디어인 커넥트월드 기고를 통해 스마트 테크놀로지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정 사장은 ‘한국의 ICT산업이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의 커넥트월드 기고문을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은 ICT산업 발전과 그 궤를 함께 해 왔다”며 “최근 외형적 성장 정체와 산업간 불균형으로 위기를 맞은 한국 ICT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테크놀로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대표적인 미래형 스마트 기술(Smart Grid, Smart Logistics, Smart Vehicle, Smart Home)을 소개하며 “스마트란 지능형 관리, 감시, 최적화를 통해 자원과 에너지,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는 모든 기능”이라며 “스마트 테크놀로지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ICT 인프라의 효율성을 기하고,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생존력을 높이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커넥트월드(ConnectWorld)는 1997년 런던에서 창간된 세계적인 ICT전문 계간지로, 글로벌 ICT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정부기관 및 통신산업 정책 관련 오피니언 리더의 수준높은 기고문을 게재하는 학술지 성격의 정론지다.

영국을 비롯 유럽, 인도, 아프리카, 중남미, 북미 등 세계 각지에서 지역판을 발행할 뿐만 아니라 MWC(Mobile World Congress) 등 주요 국제 ICT 행사에 공식 미디어로 특별판을 발행하고 있는 커넥트월드는 이번 ‘ITU 텔레콤에서 특별 호외를 발행해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을 비롯 칼-헨릭 스벤버그(Carl-Henric Svanberg) 에릭슨 회장 등 전 세계 유수의 16개 ICT 기업 CEO 및 단체장의 칼럼을 게재했다.

정 사장의 이러한 글로벌 행보는 취임 이후 ICT산업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글로벌 ICT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내부 역량 축적 등 내실 다지기를 진행해 온 SK텔레콤이 미래 성장동력 개발을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4대 미션, 5대 성장과제를 선정하고 5년간 3조원의 추가 투자를 통해 ▲차세대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 ▲혁신적 UI(User Interface) 기술 ▲비즈니스 플랫폼(Biz. Platform) 기술 등 ICT산업내의 성장동력 발굴뿐 아니라 이종산업과의 융합 비즈니스 창출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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