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 7 기능 제공하는 임베디드 솔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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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 7 기능 제공하는 임베디드 솔루션 출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10.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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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PMP 등에 탑재되는 OS·서버…디바이스의 씬클라이언트 지원

새로운 PC 운영체제 윈도우 7 출시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관련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사용자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우 www.microsoft.com/korea)는 7일 윈도우 7을 지원하는 웹캠, 마우스, 키보드 등 PC 주변기기 제품군을 출시한데 이어 8일에는 내비게이션, PMP, 블랙박스 등 다양한 단말기에 적용되는 ‘임베디드 엔터프라이즈’와 ‘임베디드 서버’를 소개했다.

새롭게 제공되는 임베디드 플랫폼은 제조업체들이 디바이스를 더욱 빠르고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윈도우 기반 PC와 서버, 온라인 서비스와 디바이스의 연결성을 높였으며, 제한된 라이선스로 제조사들이 자유롭게 조합, 수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가상화 기능을 통해 윈도우 XP를 구현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임의로 조작하지 못하도록 해 무인 키오스크, ATM 등 보안 요구사항이 높은 디바이스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윈도우 7의 향상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멀티터치 기능을 제공하며 가상화 데스크톱 기능을 이용해 씬 클라이언트 환경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임베디드 시스템용 윈도우 서버 2008은 윈도우 서버 2008 R2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서버 코어 기능이 포함되고, 가상화 솔루션인 하이퍼-V로 하드웨어 비용을 크게 줄인다.

원거리 서버 관리 등을 가능하게 하는 윈도우 파워셀(Windows PowerShell) 2.0 등 관리 기능을 강화했으며 강력해진 VPN으로 디바이스와 서비스간의 연결성을 높였다. 다이렉트 액세스 기능으로 유연한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원격 관리 및 디바이스 업데이트도 가능하게 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임베디드 스탠다드 2009의 차세대 버전인 2011의 CTP(Community Technology Preview) 버전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윈도우 7의 강력한 성능, 사용자 친화성 및 신뢰성을 제공해 소비자 가전기기를 다양하게 지원한다.

자동화 산업, 엔터테인먼트, 가전제품 업계 등에 속한 임베디드 제조업체가 자사의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해 제조업체들이 플랫폼 개발에 투자하는 대신, 제품의 컴포넌트를 플랫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임베디드 스탠다드 2011은 내년 상반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구도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OEM 임베디드사업부 총괄부장은 “하드웨어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기 자체의 기능이나 가격은 거의 대동소이해졌다. 이제 제조업체의 경쟁력은 해당 단말기를 이용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윈도우 임베디드 솔루션은 제조업체들이 기획하는 서비스를 원활히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 제품의 품질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구도완 부장은 “특히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단말기가 쉴 새 없이 터져나오며, 시장에서의 반응도 매우 빠르다. 디바이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테스트베드”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이 원하는 디바이스를 자유롭게 출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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