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시스텍, ‘비밀번호 이중화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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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시스텍, ‘비밀번호 이중화 시스템’ 개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09.10.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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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시스텍(대표 조광현)은 ‘현금·신용카드 비밀번호 이중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포시스텍은 국내 특허 등록에 이어 세계 135개국에 가특허(PCT)를 출원했다.

인포시스텍이 개발한 비밀번호 이중화 시스템은 정상 비밀번호 외에 일종의 보안 비밀번호를 제공해 현금·신용카드 범죄로부터 사용자의 신변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적이다. ‘비밀번호 이중화 시스템’은 평상시 사용하는 비밀번호 외에 카드범죄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보안용 비밀번호’를 추가로 생성해 비밀번호를 이중화 한 구조다.

다시 말해 납치 등으로 카드범죄에 노출될 시 정상 비밀번호가 아닌 보안용 비밀번호를 알려줄 수 있도록 한 것. 보안 비밀번호로 현금 등을 인출하게 되면 즉시 금융사 및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게 된다. 이 때 인출 시점과 해당ATM기 또는 CD기의 위치가 경찰에 제공되며 IP카메라와의 연동으로 인출자의 모습까지 즉각 전송될 수 있어 빠른 검거를 돕게 된다.

금융감독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신용카드(현금카드) 관련 범죄가 최근 477% 폭증하는 등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이번 비밀번호 이중화 시스템은 범죄예방은 물론 신속한 검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금융보안시스템이 해킹방지, 명의도용 등 사이버 범죄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인포시스텍의 비밀번호 이중화 시스템은 오프라인에서의 사고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인포시스텍 조광현 대표는 “‘비밀번호 이중화 시스템’은 개인의 신변안전과 재산보호는 물론, 금융사의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선진화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금융사고로 인한 범죄율을 저하시키는 기능을 해줄 것이다”며 “2010년부터 증권사의 신용카드 발급 허용으로 카드시장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선진화된 보안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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