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클라우드컴퓨팅센터 열고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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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클라우드컴퓨팅센터 열고 시장 공략 박차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10.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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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W연구소에…저비용 고품질 IT 서비스 제공

삼성SDS는 수원에 위치한 삼성SW연구소에 ‘삼성SDS 클라우드컴퓨팅센터’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저비용 고품질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미래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등 올해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확대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자원을 소유하는 전통적인 IT서비스 모델과는 달리, 빌려 쓰는 IT 개념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지난 수년간 준비해 온 삼성SDS는 그리드 및 분산 컴퓨팅, 가상화 기술 등을 연구·확보했으며, 올 초 정보기술연구소 산하 클라우드컴퓨팅 기술그룹을 신설했다.

지난 4월 미국의 클라우데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대용량 분산 데이터 처리기술인 ‘하둡(Hadoop)’에 대한 전문성 또한 확보했다. 특히 가상화 및 자동화 기술의 허브로 활용될 클라우드 컴퓨팅센터를 가동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핵심요소들을 모두 갖추게 됐다.

박승안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역량 확보, 에코시스템 구축 및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며 “삼성SDS는 지난 수년간 축적해 온 기술과 글로벌 선진기업들과의 제휴, 인프라 투자를 통해 유틸리티컴퓨팅 서비스인 유즈플렉스(USEFLEX)를 제공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바이오인포매틱스와 모바일 서비스 등 미래 신규사업들을 올해 안에 선 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인 유즈플렉스(USEFLEX)는 현재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지불하는 종량제 서비스로, 삼성그룹 관계사에 제공하고 있다. 가상화 및 자원자동할당(Provisioning) 등 다양한 클라우드컴퓨팅 핵심기술을 유즈플렉스에 접목해 소프트웨어 개발/테스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를 시범 제공한다.

SW개발/테스트 플랫폼 서비스는 개발/테스트 기간 중 IT자원 및 개발 테스트 툴을 적시에 즉각 제공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향상시켰다. 궁극적으로 클라우드컴퓨팅센터라는 공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업의 민첩성을 높일 수 있고 고객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삼성SDS는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기반기술인 가상화는 VM웨어, 시트릭스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기술협업을 통해 IT자원의 효율화를 달성하고 있으며, 향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SDS는 BT(Bio-Technology)와 IT 기술의 대표적인 융합형태인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을 통해 인간 유전자를 분석해 향후 도래할 예방의학과 맞춤의학을 선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서비스 비용 및 신뢰성이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판단 하에 ; 전략적 제휴를 맺은 클라우데라와 대용량의 유전자 정보를 고속으로 정밀하게 처리하고 저장할 수 있는 바이오인포매틱스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기능을 추가적인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쓸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환경으로 제공한다.

북미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2012년까지 300만 명 수준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이를 위해 삼성SDS는 이달 중 ‘삼성모바일클라우드센터(SMCC)’를 미국 뉴저지에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수원의 클라우드컴퓨팅센터와 연동시켜 글로벌 서비스의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

이와함께 모바일 플랫폼 분야에서 사이베이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SAP의 BI·판매시스템, 오라클 CRM,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시만텍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공동 개발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비즈니스 포털 솔루션인 에이큐브(ACUBE)를 SaaS(SW as a Service) 서비스로 전환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까지 서비스 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클라우드컴퓨팅은 IT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써 삼성SDS의 신성장 동력이다. 이번 클라우드컴퓨팅센터 개관을 통해 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축적해 온 기술력을 글로벌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을 선도해 온 삼성SDS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역량 확보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일류 IT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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