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CIO들은 기업이 경쟁 우위를 점유하고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분석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76%가 향후 5년 내에 집중화된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할 것이며, 현재 가상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IBM(대표 이휘성 www.ibm.com/kr)은 2500여명의 CI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방대한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고,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읽어내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분석(business intelligence and analytics) 역량을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조사는 IBM이 78개국 19개 산업분야 다양한 규모 기업 CIO를 대상으로 대면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한 것이다.
한국IBM이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CIO의 전략적인 역할이 혁신과 재무 성장을 이끄는 리더로 변화하고 있으며, CIO들은 전통적인 내부 인프라스트럭처 운영 업무보다 기업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에 보다 초점을 두고 있고, CIO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의 유형도 변화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CIO의 76%는 가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거나 계획함으로써 에너지 비용 절감 방침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내에 집중화된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할 것이라고 답했다. CIO의 과반수 이상이 표준화된 저비용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
저비용의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한 CIO들은 혁신과 성장 추진 활동에 55%의 시간을 투자하고, 전통적인 IT 업무인 인프라스트럭처와 운영 관리에는 45%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작업 중이거나 실행을 앞두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분석, 가상화와 그린IT,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서비스 관리,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CIO들은 직원, 고객, 파트너들과 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에 가치를 두고 모빌리티 솔루션, 통합 커뮤니케이션, 협력과 소셜 네트워킹 도구, 웹 2.0 프로젝트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팻 툴 IBM CIO는 “최근 글로벌 기업 CIO의 움직임에서 눈여겨 볼 점은 의사 결정 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비즈니스 분석 역량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스마트 그리드나 의료 시스템과 같은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CIO들이 분석 역량을 향상시키고 뉴 인텔리전스를 관리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종 한국IBM GTS 대표는 “CIO들은 일상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IT 인프라스트럭처 비용을 줄이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기업의 혁신에 공헌해왔다”며 “향후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지능형 교통 시스템, 투명한 푸드 공급망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주도하는데 CIO의 역할과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