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모바일 오피스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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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모바일 오피스 시대 연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9.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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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데스크, 삼성 관계사에 확대적용

삼성SDS 모바일데스크가 10월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관계사에 확대 적용된다.

삼성은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모바일데스크를 삼성SDS, 삼성네트웍스, 삼성증권, 삼성SDS의 자회사인 오픈타이드에 적용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관계사가 모바일데스크를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모바일 오피스 시대를 열게 된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도 지난 8월 사내 프로모션을 통해 모바일데스크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고, 최근 도입을 결정한 몇몇 대기업 외에도 253개사에 추가로 제안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기업들의 모바일오피스 열풍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가 새로운 사업 분야로 올해 초 선보인 모바일데스크는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기업의 데이터, 프로세스,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해 스마트폰의 모바일 오피스 기능을 구현한 솔루션 서비스다.

삼성SDS 모바일 데스크는 기업용 메일 시스템과 무선으로 연결돼 이메일 송수신은 물론, 결재와 직원 조회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푸쉬 이메일(Push e-mail)’로 불리는 기술을 채택해 기존에 사용하던 이메일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업 전산실에 구축돼 있는 실시간 메일중계센터(NOC)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현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존 방식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

스마트폰을 분실해도 즉시 회사에 연락하면 자동으로 해당 스마트폰 번호가 기업 전산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되며, 분실된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 또한 원격으로 삭제가 가능하도록 구현돼 있다.

삼성SDS 모바일데스크는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업용 서버 OS인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MS-Exchange)와 IBM 도미노(Domino), 국산 프로그램과도 호환이 가능해 모든 기업이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7월 삼성SDS 자체적으로 실시한 임직원 만족도 조사에서 약 89%가 전반적으로 만족했으며, 업무처리와 의사결정 속도가 향상되었고, 자투리 시간 활용이 용이해졌고 답했다.

삼성관계사에 새로이 도입될 모바일데스크는 삼성전자의 옴니아 후속 모델을 포함한 모든 신규 스마트폰 기종에 맞게 설계돼 기존 SKT, KT 뿐만아니라 LGT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모바일오피스 열풍이 국내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메일, 결재 등의 기능에서 메신저에 이르기까지 모바일을 이용한 IT비즈니스 환경은 진화를 거듭해 PC가 처음 기업에 보급되었을 때처럼 또 한 번 비즈니스 IT 트렌드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기업대상으로 서비스 중인 모바일데스크를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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