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클라우드·그린IT로 공공분야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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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클라우드·그린IT로 공공분야 공략”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9.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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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클라우드, IT 혁신 이룰 것”

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23일 “2011년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IT 지출액이 41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그린IT 기술로 이 분야를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HP는 이날 공공부문 전략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IT 시장조사기관인 스프링보드리서치(Springboard Research)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스프링보드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공IT 지출은 2008년 35억7000만달러에 달했으며, 2011년 41억 달러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즉 국민 한 사람당 84달러의 IT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공공IT 투자 규모는 홍콩, 대만과 비슷한 수준이며, 150달러~200달러에 이르는 호주·싱가폴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스프링보드의 브라이언 왕(Bryan Wang) 리서치 총괄이사는 “한국은 인천시를 아시아 최초로 디지털 도시로 만들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으로 전자정부를 수출하는 등 공공IT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의 공공IT 경쟁력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HP는 이처럼 공공IT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과 그린IT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포 추안 탄(Poh-Chuan Tan) HP APJ TSG 공공부문 이사는 “공공분야 중 의료·보건 시장의 성장이 가장 기대된다. HP는 병원·의료진 등 의료서비스 제공자와 디지털 병원 등에 관련 기술을 제공하며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 탄 이사는 “세계 각국이 IT 효율성 개선과 대국민 서비스 개선, 비용절감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그린IT 전략도 강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HP는 관련 기술과 서비스로 이 분야를 리드하고 있으며, 여러 기술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던컴 캠밸(Duncan Campbell) HP 어댑티브인프라(AI) 마케팅 부사장은 나아가 “하이브리드 방식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IT환경에 대대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인터널 방식은 가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센터 혁신을 추구한 것과 같은 선상에서 발전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방식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방향”이라고 강조했다.

HP는 현재 야후, 인텔과 ‘오픈 사이러스(Open Cirrus)’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참여해 광범위한 클라우드 환경과 고성능컴퓨팅(HPC) 환경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포함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HP가 담당하는 역할에 대해 캠밸 부사장은 “클라우드 신기술과 관련된 교육·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동시에 IaaS, SaaS와 같은 직접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공공IT 산업에 대한 정책으로 포 추안 탄 이사는 “HP는 한국 정부에 이미 다양한 분야 솔루션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세계 각국 공공IT를 구축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 세계 IT 트렌드를 공유할 것”이라며 “또한 국내 벤더가 해외로 진출할 때 우리의 노하우와 기술을 제공하며 여러가지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탄 이사는 “HP의 서비스 조직인 EDS를 통해 한국 공공시장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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