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IT, 1인당 8만1000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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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IT, 1인당 8만1000원 지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9.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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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보드 리서치, 헬스케어 가장 성장전망 높아

지난해 우리나라 공공부문 IT 지출액은 국민 한 사람당 8만1000원에 해당하는 3조9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프링보드는 향후 공공IT에서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 ‘헬스케어’ 산업을 꼽으며, 2011년까지 연평균 7%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왕(Bryan Wang) 스프링보드 리서치 총괄이사는 23일 2008년 및 2007년 아태지역 공공부문의 IT 지출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공공IT 분야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링보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정부의 IT 지출액은 3조920억원(35억6000만달러)으로, 2007년 34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장 많은 지출이 이뤄진 곳은 교육분야로, 전체 공공 IT 지출의 28%를 지출했으며, 국방·안보 분야에 15%, 헬스케어 분야에 11%를 지출했다.

2007년 공공IT 산업 예산 지출내역을 분석하면 하드웨어 인프라에 40%, 소프트웨어 37%, IT서비스 37%를 지출했다. 특히 서비스 분야는 아시아 다른 국가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사업별로 맞춤형 솔루션에 5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조세, 교통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이 34%로 ; ERP(14%), CRM(5%), OS·오피스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6%의 예산을 지출했다.

향후 공공IT는 2011년 4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IT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분야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로는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띈다. 헬스케어는 7%에 가까운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복지 등 사회서비스, 교육, 국방·안보 등이 연평균 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왕 이사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천에 디지털 시티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태국, 카자흐스탄 등에 전자정부 서비스를 수출한다”며 “한국의 공공IT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부터 매우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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