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은 전문가 집단 이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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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은 전문가 집단 이용하는 것”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9.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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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환 IDS&TRUST 대표

“경기침체기에 IT 아웃소싱 사업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은 맞지만, 단지 비용절감 측면에서 아웃소싱을 논해서는 안된다. 아웃소싱이란 ‘가치’를 만들어내는 전문가 집단을 이용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아웃소싱을 검토하는 기업이 늘어난다’는 질문에 IT 아웃소싱 전문기업 IDS&;TRUST의 현재환 대표이사는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인력파견과 아웃소싱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우리나라 기업은 대부분 아웃소싱을 ‘파견’의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아웃소싱’이라는 이름으로 비정규직, 파견직 노동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순 파견업과 아웃소싱은 다르다
현재환 대표는 “가트너 보고서에 의하면 아웃소싱 산업은 해마다 1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경기상황에 관계없이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은 아웃소싱뿐”이라며 “아웃소싱은 서비스 제공업체와 이용업체 모두가 ‘윈-윈’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IT 아웃소싱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가장 잘못된 것이 아웃소싱 비용을 ‘인원수×근무기간’으로 따지는 것이라고 현 대표는 지적한다. 인력 파견 서비스라면 인원수를 근무시간을 곱해서 비용을 산출하는데 이의를 제기할 수 없지만, 아웃소싱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서비스 제공자의 전문성을 감안해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웃소싱의 이러한 뜻에 부응하기 위해 IDS&;;;TRUST는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해왔다. IDS&;;;TRUST는 자동차 엔지니어링과 소비재 산업 등에 주력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내적 역량을 갖추기 위해 ITSM을 실시하면서 서비스 레벨을 올리고 있다.

현업 업무 생산성 높이는데 ‘주력’
IT 아웃소싱 외에도 IDS&;;;TRUST는 ECM 솔루션 ‘와이즈원(WiseOne)’, SRM 솔루션 ‘탐스(TOMS)’, IDC 솔루션 ‘뱀스(VAMS)’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환 대표는 “우리가 제공하는 아웃소싱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식서비스 IT 환경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에 우리의 전문역량을 싣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IDS&;;;TRUST가 궁극적으로 추구 것은 현업이 자신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IT가 도와준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에서는 전임자의 업무를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기 때문에 근무시간이나 노동강도에 비해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임직원의 머리에 있는 지식을 기업의 재산으로 체계화할 수 있도록 IT가 지원하면 업무 생산성은 수백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현 대표의 생각이다.

현재환 대표는 “IT 아웃소싱이 파견 근로직으로 전락한 이유에 대해 책임추궁을 하다 보면 끝이 없다. 서비스를 제공받는 측의 인식변화와 제공하는 측의 전문성 강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말 와이즈3.0이 새롭게 출시되면 비즈니스 프로세스 상에서 엔터프라이즈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솔루션과 서비스 공급전략을 재정비할 것”이라며 “보다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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