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불법 판매 스팸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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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불법 판매 스팸 기승
  • 오현식 기자
  • 승인 2009.09.22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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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슈가 발생 시 이를 이용하는 사회공학적 방법의 사이버 공격이 등장했다. 이번 공격은 신종플루의 공포를 이용해 가짜 타미플루 판매 사이트로 이용하는 공격이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 www.estsoft.co.kr)는 최근 신종플루가 크게 확산중인 가운데 메일과 웹사이트 게시판을 이용해 해외 타미플루 판매 사이트로 연결하는 사례들이 발견돼 누리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신종플루 예방 및 치료약 비축을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직접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구입하려는 시도를 노려 스팸 업자들이 메일과 웹사이트 게시판을 이용해 불법으로 판매 사이트를 연결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불법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타미플루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유럽과 중국 등에서는 ‘가짜’ 타미플루가 발견되고 있다.

현행법상 타미플루의 온라인 판매는 불법. 이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해외와 국내의 불법 타미플루 판매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지만 스팸 업자들은 타미플루 판매 사이트의 주소와 연결 경로를 수시로 변경하면서 단속을 교묘히 회피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알약 DB분석팀 이상희 팀장은 “불법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타미플루는 진품이 아닐 가능성이 크고, 안정성 또한 검증되지 않아 위험하다”며, “누리꾼들은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타미플루 판매를 홍보하는 이메일과 온라인 게시글을 발견하는 즉시 방통위쪽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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