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영 한국썬 사장 “오라클, 썬 HW 비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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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영 한국썬 사장 “오라클, 썬 HW 비전 밝혔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9.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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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대상 이메일에서 WSJ 광고 게재로 썬 HW 투자 ‘강조’

썬을 인수한 오라클이 첫 하드웨어 제품으로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선택했다는 보도에도 오라클이 썬의 하드웨어 사업부를 지속할 의지가 있는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IBM과 HP가 썬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썬 고객들이 물밀듯이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낀 한국썬이 “오라클이 썬의 하드웨어 사업분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천부영 한국썬 대표이사는 23일 고객을 대상으로 발송하는 이메일를 통해 최근 미국 잡지와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광고를 소개하면서 “오라클은 썬 하드웨어와 솔라리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부영 대표는 “고객 여러분께서는 썬이 오라클에 인수된 이후 썬의 하드웨어, 솔라리스 및 기타 제품과 관련된 오라클의 계획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시고 계실 것”이라며 “오라클의 2가지 광고를 통해 고객의 궁금증을 명확히 풀어드리고자 한다”고 이메일을 시작했다.

그는 9월 10일자 ‘월스트리트저널’ 표지와 ‘야후 파이낸스 사이트’에 실린 최신 오라클 광고, 그리고 해당 광고가 게시돼있는 썬과 오라클 홈페이지 주소를 보여주면서 “오라클은 썬 하드웨어, Solaris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인력 투입 및 썬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대해 이 광고에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8월 2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게재된 광고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광고는 10월 14일 개최되는 ‘오라클 오픈 월드’에서 TPC-C 세계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IBM 서버에서 실행되는 DB2 보다 월등한 성능의 썬 시스템에서 실행되는 오라클 DB의 TPC 벤치마크 결과를 입증하겠다고 약속한다는 내용이다.

천 사장은 “이와 같은 양사의 조합이 저희 썬 고객에게 TCO 절감 및 최상의 솔루션과 하드웨어의 원 스톱 서비스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이제 썬의 기술과 고객에 대한 오라클의 계획에 대해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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