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교과서 없는 교실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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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교과서 없는 교실 앞당긴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9.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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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술정보원 U-클래스에 ‘클래스메이트 PC’ 전시

교과서 없이 수업을 할 수 있는 u러닝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인텔코리아(사장 이희성)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이하 케리스)에서 운영하는 유비쿼터스 미래 교육 체험관 ‘U-클래스’에 인텔의 u-러닝용 ‘클래스메이트 PC’를 전시하고, 미래 교육에서 학습단말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U-클래스는 전자칠판, 전자교탁, 영상강의 기자재, 교육용 PC, 전자태그(RFID), 전자사물함, 미디어북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기자재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최첨단 교실을 구현한 미래교실관이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클래스메이트 PC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디지털 접근성 및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제작된 넷북으로, 인터넷 접속,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 학습에 최적화된 기능 구현 등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흥미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국, 멕시코, 칠레, 브라질, 남아프리카, 이집트, 중국, 인도, 레바논,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도입된 바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번 케리스의 U-클래스에 도입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확산이 예상된다.

디지털교과서는 2012년 이후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기존의 서책형 교과서 대신 사용하게 될 태블릿 PC 기반의 교과서이다.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학습 자료 이용이 가능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사실과 지식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교육 자료나 DB와 연계가 가능하다. 또한 교사-학생 간 다방향의 학습이 가능해 학생 중심의 수업을 구현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012년까지 연구·시범 사업을 통해 여러 디바이스 및 플랫폼 테스트를 마치고, 2013년부터 원하는 학교부터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U-클래스에 전시되는 제품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최신 클래스메이트 PC로, 전 세계 35개국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우선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태블릿 타입으로 입력을 간편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화면에 글씨를 쓸 때 손이 닿아도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해 PC를 쓰는 대상의 습관을 고려해 기술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180도로 회전이 가능한 터치스크린과 웹캠을 탑재해 친구들이나 교사와 자신의 학습 화면을 공유할 수 있으며, 센서에 의해 가로/세로 모드가 자동 전환돼 기존 교과서와 같은 화면 비율로 활용할 수도 있다. 방수 키보드와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고무 재질의 손잡이, 충격과 먼지에 강한 설계 등 어린이들을 위해 한층 견고하게 만들어졌다.

인텔은 지난해 케리스와 체결한 세계 지식정보격차 해소 및 유비쿼터스 사회 미래교육 발전에 관한 업무협력 협정(MOU)에 따라 U러닝 연구 개발에 협력해 왔으며, 향후 케리스와 함께 클래스메이트 PC를 한국화해 우리 교육 환경에 맞는 휴대용 학습단말기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클래스메이트 PC는 대우루컴즈와 유경테크놀로지 등의 제조사를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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