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전자책 회사 ‘한국이퍼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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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전자책 회사 ‘한국이퍼브’ 출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09.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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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자책 사업을 위해 대형서점과 출판사들이 손잡고 전자책(E-book)사업을 추진할 공동출자법인인 한국이퍼브(KOREA ELECTRONIC PUBLISHING HUB)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식 출범했다.

한국이퍼브는 한국 전자책 흐름의 통로이자 중심이라는 영문 뜻을 지니고 전자책 사업의 핵심요소를 아우르는 출판 및 유통관련 기업들이 공동 출자한 법인 회사다. 참여 주주사는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리브로 등의 대형 서점들과 한길사, 비룡소, 북센, 북21 등 국내 주요 출판사, 그리고 언론사 중앙일보로 구성된다.

출범 이후 대한민국 전자책의 방향성을 제시,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콘텐츠 확보에 들어가 2010년 1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사들은 국내 전자책 시장을 새롭게 재편하기 위한 각각 역할도 세분화된다. 서점들은 최대 규모의 유통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며, 출판사는 다양한 도서 콘텐츠를, 언론사의 경우 신문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전자책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도움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전자책 단말기의 경우 특정 단말기에 한정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픈 정책을 표방해 모든 전자책 단말기에서 한국이퍼브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게 될 예정이다.

한국이퍼브 측은 “해외의 경우 전자책 활성화를 위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이 ‘열린 책 동맹(Open Book Alliance)’을 출범하는 등 콘텐츠 확보가 주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전자책의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 수급 및 활성화를 위해 서점, 출판사, 언론사가 함께 손을 잡고 해당분야의 대표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내 전자책 산업의 선진화를 빠르게 앞당기며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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