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시장 조사
상태바
국내 보안시장 조사
  • 안희권 취재부 팀장
  • 승인 2001.04.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0년은 보안업체들에게 매우 바쁜 한해였다. 연초부터 불기 시작한 닷컴 열풍과 해커 침해사건 등이 IT분야의 보안 솔루션 구축을 부추겼고, 보안 마인드 확산에도 일조했다.

이로 인해 투자부문에서 2순위로 밀려나 있던 보안이 새롭게 활기를 맞아 지난해 약 950억원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올해도 그 중요성이 한층 커지면서 최소 2,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는 보안시장도 관공서와 금융권 위주에서 탈피해 닷컴 및 제조/유통, 그리고 ISP 등의 시장수요가 크게 성장세를 보인 한해였다. 보안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거나 외산 제품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업체수도 10여개에서 20여개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외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매우 알찬 해였다.

올해는 다양한 업체의 시장 참여로 보안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금융권, 관공서 중심에서 벗어나 전 분야에 골고루 보안 솔루션이 공급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해 보안시장에 대해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올 시장을 전망해보았다.

---------------------------------------------------------------
시장조사 방법
이번 시장 조사는 40여 개 이상의 보안업체들(자체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 업체 또는 외산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업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99년부터 2000년, 그리고 올해의 예상 매출액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정확한 매출내역을 작성하지 않은 업체는 분석대상에서 제외했다.

1999년과 2000년의 매출실적에 대해 관련 업체들이 정확하게 답변했으나 2001년의 경우 매출목표가 결정되지 않은 업체들도 있어 기입하지 않은 업체들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99년과 2000년 매출실적을 토대로 보안 시장을 분석했으며, 2001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내용을 마무리했다.

산업분야별 매출현황의 경우 일부업체들이 작성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이들 업체의 매출실적을 제외하고 현황표를 작성했기 때문에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

2000년은 IT 분야 기업들에게 유난히 바빴던 한해였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금융권의 인터넷 뱅킹과 사이버 트레이딩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이들 서비스의 보안을 위한 솔루션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돼 보안 시장 확대를 불러 왔다.

특히 지난해초 야후, e베이, 아마존 등 세계적인 유수의 닷컴기업이 해킹을 당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는 등 그 피해 결과가 커지면서 해킹사고에 대해 무관심했던 국내 기업들도 보안 솔루션 도입에 열을 올리게 되었다.

본지의 시장조사 결과, 지난해는 여러 가지 내외부적인 여건에 의해 보안시장이 99년 252억원에서 3배 이상 성장한 948억원을 기록, 1,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 이어져 최소 2,000억원대의 시장을 이루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림 1>


▲국내 보안 시장 규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