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 “한국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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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 “한국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재편”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8.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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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영 지사장 “한국 FX마진거래, 1년새 500% 성장”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갈 곳을 잃은 투자자금이 FX마진거래(Foreign eXchange Margin Trading)로 몰리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FX마진 거래는 환율변동을 예측하고 투자하는 것으로 위험성이 매우 높지만 고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FX마진거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복수의 FCM(Futures Commission Merchant 선물거래중개회사)과 계약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이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FX마진거래 사업을 하는 금융권은 시스템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FX마진거래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금융시장이기 때문에 외환거래를 하는 증권사와 은행, 선문회사들이 이를 위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금이 아발론테크놀로지스의 최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정민영 아발론테크놀로지스코리아 지사장은 다소 생소한 FX마진거래와 자사 플랫폼에 대해 설명한 후 “한국 시장은 FX마진거래가 이제 막 활성화 되는 단계로,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발론테크놀로지스는 FCM 전문기업인 ‘피니FX’에서 시작했으며, 자체개발한 HTS 플랫폼을 판매하면서 전문적인 솔루션기업으로 전환했다. 즉 아발론은 사용자이면서 개발자, 그리고 솔루션 공급자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금융권에서 무엇을 필요로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아발론 FX 프로 트레이딩 시스템(Avalon FX Pro Trading System)은 온라인으로 트레이딩 플랫폼으로, FX마진거래를 위한 모든 플랫폼을 통합제공한다. 정교한 리포팅과 관리 툴, 금융기관·고객별 리스크 관리, 간편한 설치와 편리한 사용 등의 장점으로 아발론의 솔루션은 세계적인 금융회사의 대규모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정민영 사장은 “아발론이 처음 해외 지사를 설립한 곳이 한국이다. 그만큼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이라며 “한국은 지난 1년동안 FX마진거래 시장이 500% 성장했으며, 여러 금융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수록 준비된 통합솔루션이 필요하다. 국내에 아발론과 같은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 아발론과 경쟁할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국내기업은 HTS 공급에만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트레이딩을 지원하는 금융권 내부 프로세스는 금융회사들이 자체개발하거나 아웃소싱을 해야 한다. 아발론 플랫폼은 HTS 뿐 아니라 내부 프로세스까지 한번에 지원하기 때문에 금융권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지사 법인등록이 4월, 정식 지사 출범이 7월로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상태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금융권은 내년까지 FCM을 선정하고 솔루션 구축까지 마쳐야하므로 시간이 많지 않다. 아발론의 통합 플랫폼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정민영 사장은 “9월 중 첫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첫 고객만 확보하면 그 이후는 승승장구”라고 자신한 후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오픈하는 증권사가 주요 타깃이다. 국내 개발사들은 아직 턴키방식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장 선점이 가장 큰 목표다. 기존의 선물회사를 포함해 새롭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금융권의 비즈니스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한국시장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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