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C, 버스 도착 안내 서비스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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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C, 버스 도착 안내 서비스가 ‘짱’
  • 오현식 기자
  • 승인 2009.08.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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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WINC 서비스로는 버스도착정보로 나타났다. WINC란 숫자를 입력하여 모바일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09년 상반기 WINC 서비스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대구시, 서울시, 광주시 등의 버스도착안내서비스가 상위 1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버스도착안내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호응이 절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용순위 1위를 차지한 경기도 버스안내서비스(WINC 4247)는 약 1450만건으로, 2년 사이 약 23배 이상 급증하는 결과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시 버스안내서비스(WINC 702)는 약 392만건으로 6개월 만에 약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버스도착 서비스 외에 포털, 증권정보, 게임 등의 순위가 높았다.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버스도착 서비스 외에 이용순위 10위권 이내에 들은 서비스는 네이버(포털), 컴투스, 넥슨모바일(게임), 한국경제TV, 삼성증권(증권) 등으로 나타났다.

순위권 밖에서는 쇠고기 이력추적 서비스가 주목된다. 쇠고기 이력추적 WINC는 소비자가 휴대폰으로 소의 종류와 성별, 등급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쇠고기 이력추적서비스는 지난 6월부터 쇠고기 이력 추적제가 시행됨에 따라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해 이번 조사에서는 순위권 내에 들지 못했지만, 광우병 등 쇠고기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려할 때 이용자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A 김희정 원장은 “WINC 서비스는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이통사 포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접속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향후 ‘0’ 시작번호, 한자리 번호 등 WINC 활성화 방안이 수립되면 WINC 서비스는 하나의 모바일 인터넷 특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입자의 95%인 약 4460만명이 WIN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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