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석 기술표준원장, ISO 이사 선출
상태바
남인석 기술표준원장, ISO 이사 선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8.04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인석 기술표준원장이 국제표준화기구 ISO의 이사회 이사로 선출됐다.

ISO 이사회는 ISO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 기구로, 남인석 원장은 내년부터 2년 동안 이사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에 이사로 진출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러시아, 이탈리아, 캐나다, 노르웨이 등 5개국이다.

우리나라가 ISO 이사회에 진출하게 된 것은 최근 국제표준화 활동과 표준외교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ISO 내에서는 국제적인 모범사례로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끌어왔다.

남인석 원장은 지난해 부임한 이래 양자 표준화협력에 주력한 결과 유럽표준화기구(CEN/CENELEC)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표준회의(PASC) 등 지역 표준화기구 및 러시아, 스웨덴, 호주, 이집트 등 대륙별 거점국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제 표준화 무대에서 협력네트워크를 크게 확대해 왔다.

아울러 초·중·고·대학 등 정규 수업으로 표준 교육을 확대했으며, 대외적으로 개발도상국 표준전문가에 대한 표준화 연수 지원을 강화하는 전략을 수립·시행해 ISO 회원국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활동이 크게 활발해졌다는 점도 ISO에서 위상을 높인 원인 중 하나가 됐다. 2000년까지 11건에 불과하던 국제표준 제안은 지난해 6월에는 누적 280건에 이르렀으며, 2000년에 3명뿐이던 ‘제안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다루는 기술위원회 의장단도 86명으로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ISO의 기술관리 이사회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 이사회 진출이 확정돼 내년부터 이사회와 기술관리 이사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내년 기준으로 이사회와 기술관리이사회의 이사를 모두 보유하는 국가는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중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8개국으로, ISO의 경영 및 기술 전략을 주도한다.

남인석 원장은 “이번 이사회 진출을 계기로 ISO 국제표준화 정책에 우리 산업계의 입장을 반영하고, 우리 기술을 국제표준화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우리의 성장동력산업과 녹색산업을 글로벌 그린 스탠더드화 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