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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로 한 단계 더 도약 ‘자신’
호스트웨이
2009년 08월 03일 00:00:00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호스트웨이IDC는 언제나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국내 최초 인터넷 데이터센터 전용건물, 국내최초 이메일 서비스 제공, 국내 최초 스마트폰 센터 오픈, 국내 최초 외기도입 시스템 도입…. 호스트웨이는 현재 입주고객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하기위해 연구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대형 IDC에서조차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서비스를 과감하게 실시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호스트웨이를 찾았다. <편집자>

호스트웨이IDC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웹호스팅 기업 호스트웨이의 한국지사이지만, 본사와 다소 상이한 비즈니스 모델로 승부하고 있다. 웹호스팅에 주력하는 본사와 달리 호스트웨이IDC는 코로케이션에 주력하면서 중견규모 이상 대기업군까지 대규모 고객을 타깃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업 IT 시스템 전반에 대한 관리를 제공해 기업이 직면한 IT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준다.

‘국내 최초’ 사업 진행하면서 안정적으로 리스크 관리
호스트웨이IDC는 언제나 ‘국내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국내 최초 인터넷 데이터센터 전용건물, 국내최초 이메일 서비스 제공, 국내 최초 스마트폰 센터 오픈, 국내 최초 외기도입 시스템 도입 등 국내 대형 IDC 기업들이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과감하게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같은 대범한 시도는 김성민 대표의 경영철학 덕분이다. 그는 “외부에서 보기에 우리가 리스크가 큰 모험을 즐긴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이는 리스크를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며 “대비책을 충분히 갖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호스트웨이IDC가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것은 타깃하는 시장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대기업 시장은 이미 그룹사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가 있기 때문에 진입이 어렵다. 대형 통신사나 금융권은 KT의 충성도 높은 고객이다. SMB는 저가 웹호스팅업체의 주 무대다.

호스트웨이IDC는 중견규모 이상 기업이나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지 않은 대기업이 주요 고객으로, 이들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해 공룡기업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숙명을 갖고 있으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는 고품질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의 차별화에서 찾을 수 있다. 여타 IDC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호스트웨이IDC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시스템 종합 관리로 보안 업그레이드
호스트웨이IDC의 차별화된 서비스 중 하나는 ‘보안’이다. 이회사는 ‘매니지드 호스팅(Manag ed Hosting)’이라는 통합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통해 기업 IT 전반의 인프라를 관리해 DDoS는 물론이고, 보안관제, 모니터링 등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IT 컨설팅, 호스팅, 백업, 시스템 운용·관리 등 IT 전반의 운영효율화를 도와준다.

김성민 대표는 “대부분의 IDC가 네트워크 기업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물리적인 하드웨어 인프라에만 치중한다. 우리는 오랫동안 IT 시스템 관리에 중점적으로 역량을 투입했기 때문에 입주기업 IT 시스템의 깊이 있는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호스트웨이IDC는 2007년 ‘외기도입 시스템(이코노마이저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약 10개월 동안 25%의 전력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외기도입시스템은 차가운 겨울바람을 이용해 데이터센터 내에서 발생하는 냉방부하를 제거하는 것으로, 외국에서는 그린IDC를 구축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고 있다.

호스트웨이IDC는 증가하는 전력량을 줄여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2.972㎡ 면적을 리모델링해 항온항습기 장착형 외기도입 시스템을 구축하고, 랙을 핫·쿨링 존으로 분리 구축하는 한편 랙당 4.4KW의 전력제공과 에너지관리를 위한 전력량계를 설치했다.

2007년 11월부터 2008년 3월, 2008년 1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이 시스템을 구동한 결과 1년에 110만KWh의 전력량, 8000만원의 전력비용 절감 효과를 누렸으며, 48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

김성민 대표는 “IDC의 원가절감 노력이 그린IT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력사용량을 줄이고, 자원을 덜 소모하기 위한 방법이 그린IT로 가는 길이었다”며 “현재 몇 몇 IDC에서 외기도입 시스템을 벤치마킹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 다른 IDC에서도 그린IDC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의성 있는 조직이 인재 키운다
‘벤처 정신’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호스트웨이IDC는 젊고 자유로운 기업문화로 유명하다. 100여명의 임직원이 9개의 동호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여행, 사진, 스포츠, 애견, 레저, 골프, 산악, 게임, 문화예술 동호회 등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자기계발과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다.

동호회에서는 직급을 떠나 친목도모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하며, 신입사원에게는 회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입사 전 다졌던 포부를 기반으로 조직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그리고 즐겁게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직원의 업무만족도가 높은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무에 있어 자율성이 확보돼야 한다. 직원이 자신의 권한 내에서는 모든 시도를 다 해 볼 수 있어야 업무에 활기가 생기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김성민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창의성 있는 인재’를 강조하지만, 직원의 창의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조직에서 창의성 있는 인재를 찾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창의성은 직원이 아니라 조직이 갖춰야 할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덕적으로 기본이 잘 돼 있으면서 팀장과 호흡을 맞춰 팀 운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기업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본다. 1명의 천재가 100명을 먹여 살리는 기업이 아니라 100명의 범인이 함께 이끌어나가는 기업이 100년, 200년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서비스, IDC 부가가치 극대화
호스트웨이IDC가 시도하는 다음단계의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김성민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새로운 기회다. IDC 특성상 인프라를 무한정 늘릴 수 없기 때문에 기존 IDC의 효율성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이 필요하다”고 설명 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받아들여질 시점은 내년 초 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현재 많은 기업에서 클라우드 전략을 내세우고 있으며, KT, 삼성SDS 등 거대 서비스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선언했거나 검토하고 있다.

호스트웨이IDC는 기존 IDC 인프라를 이용해 OS와 시스템 단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R&D 센터에서 관련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린IT를 통한 비용절감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호스트웨이IDC가 참고하는 서비스 모델은 아마존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이나 구글은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서비스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이지만, 아마존의 모델은 OS와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개념이 적용되고 있어 기업 고객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다.

김성민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의 최종 목표는 IDC 전체를 가상화해 고객에게 더 많은 고품질 서비스를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을 출시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대 초부터 호스트웨이IDC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모바일 서비스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거대 통신사업자의 강한 저항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좀처럼 성장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민 대표는 “천천히 받아들여지는 것과 안 받아들여지는 것은 전혀 다르다. 스마트폰의 경우 전자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일단 시장에서 수용되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팽창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게 되면 모바일 서비스 역시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page_break)Interview / 김성민 호스트웨이IDC 대표

“최고 IT서비스로 고객 요구에 맞춤 대응”

▣ 호스트웨이IDC의 경쟁력은.
호스트웨이IDC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IT서비스를 최상의 품질로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IT 시스템 컨설팅부터 호스팅, 코로케이션, IT 아웃소싱, 프리미엄 모바일 이메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보안분야에서는 지난해 통합보안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원스톱으로 컨설팅과 보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 보안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이메일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로, B2B 대상의 ‘팀익스체인지(TEAMEX)’와 B2C 대상으로 SK 텔레콤과 공동 제공하는 ‘싱크메일’ 서비스가 있다.

▣ 기업 문화가 젊고 자유로운 편인데.
거창한 경영철학을 내세우기보다 회사가 성장해야 직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실 있는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 노력한다. 많은 기업이 창의성 있는 인재를 선발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하지만, 조직이 창의성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헛수고다. 직원의 창의성을 강조하기보다 조직의 창의성을 높여야 하고, 조직이 경쟁력을 가져야 직원들의 경쟁력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계획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새로운 도전이고, 기회다. 호스트웨이IDC는 내년 초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모든 IT 인프라가 우리 플랫폼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통합·가상화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서비스 개시 초기 이용단가가 높아 빠르게 확산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엔터프라이즈 뿐만 아니라 SMB까지 폭넓게 적용될 것이다. 모바일 사업은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모바일 사업은 정보통신의 핵심축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서비스 시장의 확장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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