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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전문 스토리지 비디오레이드, 시장 확대 문제 없다
2001년 03월 28일 00:00:00
멀티미디어 및 동영상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동영상 전문 스토리지 비디오레이드(VideoRAID)를 생산하는 디지데이터(Digi-Data)의 탐린슨 라우셔 (Tomlinson G. Rauscher) 사장이 내한했다. 1960년 창립 이래 컴퓨터 테이프 드라이브 시장에 주력했던 디지데이터는 96년 라우셔 사장 취임 이후 동영상 레이드(RAID) 업체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루었다. 컴웨어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낸 라우셔 사장을 만나봤다.


■ 전 세계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 동향은.

96년 디지데이터에 첫 발을 디뎠을 때 대용량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은 메가바이트 당 1.5달러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메가바이트 당 0.15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레이드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대를 가져왔다.

많은 디스크를 가지는 레이드 시스템에서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디스크가 손상돼도 시스템이 계속 작동해 데이터의 훼손을 방지한다. 레이드에 대한 전 세계 시장 추세를 살펴보면 지난해 약 21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규모를 기록, 전년대비 28%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IDC나 메타 그룹 같은 조사기관의 전망을 보더라도 향후 몇 년 동안 매년 35% 이상 폭발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추산된다.


■ 동영상에 적합하다는 비디오레이드의 특징은.

디지데이터 비디오레이드는 진정한 레이드3 아키텍처를 구현한 저장 장치다. 레이드3 구조는 전용의 패러티 채널을 사용하고 바이트 단위로 처리하기 때문에 파일 크기가 매우 큰 비디오 스트리밍 데이터 및 파일에 대한 순차(Sequential) 전송에 적합하다.

또한 비디오 레이드는 광채널이 지원하는 한계 속도 100MB(풀 듀플렉스로 초당 200MB)의 전송 속도를 그대로 처리할 수 있다. 경쟁 업체도 100MB에 가까운 속도를 낸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측정하면 제대로 속도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스트리밍 미디어, VOD(Video On Demand) 서비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 기존의 경쟁 제품들도 레이드3를 지원한다. 차이는.

물론 대부분 경쟁 업체들이 레이드3 구성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규모 파일에 대한 순차 처리에 적합한 레이드3 구조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드웨어 지원에 따라야 한다. 즉 파일 크기가 매우 큰 데이터를 파이프 라인 형태로 읽고 저장할 수 있도록 레이드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비디오레이드 시스템은 바로 이런 구조를 기반으로 진정한 의미의 레이드3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 당시부터 고려된 저장 장치다. 경주용 자동차와 일반 자동차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굴러다닌다는 사실은 같지만 일반 자동차가 경주용 자동차의 속도를 따라갈 수는 없다. 경주용 자동차가 처음부터 일반 자동차와 다르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비디오 레이드가 바로 경주용 자동차와 같은 제품이다.


■ 국내 시장에 대한 전망은.

한국은 새로운 기술력을 매우 빨리 개발하고 채택하는 나라다. 예를 들어 한국은 이미 이동 전화 및 무선 기술에서 미국을 앞서고 있다. 한국에서도 올해 스토리지 시장의 상당 부분이 동영상 콘텐츠 부문에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특화된 제품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시장을 쉽게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 컴웨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트리밍 미디어,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이미지 애플리케이션 등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이미 미국 월트디즈니, ABC 방송국에 공급했으며 특히 자체 스토리지 제품을 가진 컴팩에 OEM으로 공급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단 시일 내 한국에서도 지명도를 확보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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