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백업시장, CDP가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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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백업시장, CDP가 정답”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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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정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는 원하는 시점과 지점으로 백업·복구가 가능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차세대 백업시장을 이끌어갈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CDP는 기존 백업시스템을 고수하는 보수적인 시장 성향 때문에 기대만큼 큰 폭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CDP 전문기업이자 스토리지 관리와 관련된 기술을 갖추고 있는 팔콘스토어코리아의 하만정 지사장을 만나 향후 CDP 시장 전망과 팔콘의 한국시장 전략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

하만정 팔콘스토어코리아 지사장은 “CDP가 안정적이지 못하다거나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준다는 비판은 CDP 기술력이 떨어지는 대형 벤더들이 시장을 교란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비판하며 “앞으로 3년 내 백업 시장의 50%는 CDP로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

“CDP, 경험해보기만 하면 즉시 구매한다”
CDP는 스냅샷 기법을 이용해 데이터를 실시간 백업·복구하는 솔루션으로, 원하는 시점이나 지점 어느 때라도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CDP는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고, 시스템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용되지 못하고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조직에서 저렴한 백업 시스템을 원할 때 찾는 솔루션으로 인식돼왔다.

하만정 사장은 “대형 스토리지 벤더에서 CDP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시장을 교란시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팔콘의 고객이 늘어나면서 CDP의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팔콘의 CDP 기술은 매우 혁신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선진적인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매우 적극적이지만 유독 백업 솔루션의 신기술을 도입하는데 있어서는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편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테이프 백업은 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복구 장애율도 10~2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아 복구 시스템으로 적당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백업 시스템을 좀처럼 바꾸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CDP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다양한 플랫폼 혼재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에 적합
하만정 사장은 “CDP를 일단 경험해보기만 하면 모든 고객이 구매를 한다. 프로모션을 위해 3개월 동안 기업이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대부분의 고객이 보름 정도 사용하면 바로 구매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CDP 기술에 있어서 팔콘과 경쟁할 수 있는 벤더는 없다. 팔콘은 데이터와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관리 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DP에 대한 또 한가지 오해는 중소기업용 솔루션이라는 것이다. SMB에 특화된 CDP 제품도 물론 있지만, CDP는 다양한 플랫폼이 혼재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하만정 사장은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이 혼재돼 있으며, 하드웨어 장비가 많은 곳, 무중단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은 곳, 가상화 환경으로 데이터센터 관리의 복잡성이 늘어난 곳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 백업·복구에 CDP가 활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CDP를 SMB용 솔루션이라고 알고 있지만, 팔콘은 오히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너무 치중해왔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 SMB 고객에게도 CDP가 많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SMB 영업에 뛰어난 역량을 보이고 있는 영우디지탈을 새로운 총판으로 맞아 SMB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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