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콘텐츠산업체 연구부서 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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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콘텐츠산업체 연구부서 자청
  • 이길환 전문기자
  • 승인 2009.07.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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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Con-ETRI Open R&BD 협의회’창립 위한 발기인대회 개최

ETRI가 콘텐츠 분야의 혁신형 중소기업을 세계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 할 계획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콘텐츠연구본부가 주축이 되어 국내 콘텐츠 업계와 ETRI간 개방형 연구개발 협의회인 “Con-ETRI Open R&BD 협의회(일명 콘오협)”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오는 9일ETRI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Con-ETRI Open R&BD 협의회”에는 세계 시장에 내놓을 신상품을 기획하고 있는 국내 콘텐츠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이 기업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공모과정을 거쳐 “Con-ETRI Complex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ETRI의 융합기술생산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비즈니스 모델의 기술적 가능성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Con-ETRI Complex 사업”은 신상품의 기획, 상품개발, 마케팅 판매 및 기술 사후지원 전 과정에 걸쳐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적 문제를 ETRI 연구팀이 해결해 주는 사업으로, 개발 상품의 시장 성공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상품 개발에 있어서 ‘세계 최초 기술’ 등 신기술 개발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산업체와 ETRI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산업체의 관점에서 볼 때 “Con-ETRI Complex 사업”은 ETRI 연구팀을 산업체의 연구부서처럼 밀착 활용하는 것이므로 상품개발 과정의 기술적 난이도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ETRI 콘텐츠연구본부는 산업체의 연구부서 역할을 자청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콘텐츠 산업체 규모가 직원 100인 이내인 현실을 감안해 보면, 지금까지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들이 기술적 난이도 때문에 감히 시도하지 못했던 여러 신상품의 개발 시도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RI 콘텐츠연구본부 이영직 본부장은 “본 사업은 상품기획 초기 단계부터 핵심기술 개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기술 사후지원 등, 상품 개발 전 단계에 걸쳐 콘텐츠 산업체와 ETRI가 하나가 되어 추진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연구개발 결과의 상품화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던 개발기술과 시장 간의 간극(Chasm)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Con-ETRI Open R&BD 협의회 발기인대회”에는 국내 주요 영상제작 업체, 게임개발사, 저작권보호 관련업체 등 10여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콘오협을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계의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 및 양질의 콘텐츠가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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