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영, IT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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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영, IT가 이끈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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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IT 예산 줄어도 그린IT 투자 늘어”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IT 예산이 대폭 줄어들었지만, 그린IT 예산은 오히려 늘어났으며, 기업 경영자들이 그린IT를 통한 ‘녹색경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세 이글레시아스(Jose Iglesias) 시만텍 글로벌 솔루션 총괄 부사장은 7일 “기업 경영자들이 CIO에게 녹색경영을 위해 IT가 선두에 서라고 말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회사 전체의 녹색경영 노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요금이 연간 2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IT 뿐 아니라 기업 전체 비용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며 “기업 경영진들은 IT를 통한 비용절감과 관련된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회사 전체의 그린 이슈를 IT가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세 이글레시아스 부사장은 시만텍이 최근 발표한 ‘그린IT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 조사는 전세계 직원수 1000명 이상 기업 1052개사의 CIO/CTO를 포함한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로, 응답자의 대부분이 “그린IT는 기업의 필수 항목”이라고 답했다.

이글레시아스 부사장은 “이 조사가 이뤄진 시점이 세계 경기가 최저점에 달한 3월 초였다”며 “경제위기 상황에 IT 예산이 대폭 줄어들었음에도 설문 응답자의 대부분은 그린IT 예산은 오히려 늘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린IT가 필수’라고 답한 응답자가 89%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하며 “작년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는 ‘그린IT는 하면 좋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올해 조사에서는 경제위기로 모든 투자가 삭감된 가운데 그린IT와 관련된 투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세 이글레시아스 부사장은 “기업의 경영진들은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비에 더 많은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일반 하드웨어보다 장비 가격이 비싸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76% 이상은 일반 장비보다 10% 가량 비싸도 구입하겠다고 답했으며, 50%는 20% 이상 가격이 높아도 투자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린IT가 기업의 녹색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시만텍의 그린IT 솔루션은 기업의 IT 운용비용을 2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벤더 독립적인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 전체의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만텍은 물리적·가상화 환경의 서버·스토리지를 최적화하며, 엔드포인트의 전력 사용량을 통제하고, HA/DR을 최적화해 비용을 줄인다. 나아가 스토리지 사용량을 늘리고, 데이터를 줄여 스토리지 구입 시기를 늦추거나 아예 구입하지 않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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