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서거·북핵 뉴스 악용 스팸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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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서거·북핵 뉴스 악용 스팸 활기
  • 오현식 기자
  • 승인 2009.06.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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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팸 맥콜로 폐쇄 전 수준 복귀

시만텍(www.symantec.co.kr)은 ‘시만텍 월간 스팸 보고서’ 6월호에서 스팸 메일이 전체 메일의 거의 9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호스팅 업체 맥콜로가 폐쇄되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시만텍의 월간 스팸 보고서 6월호는 지난 5월의 전세계 스팸 동향을 분석한 것이다.

월간 스팸 보고서 6월호에 따르면, URL이 포함된 스팸이 전체 스팸 메일의 91.7%를 차지했으며, 이미지 스팸 역시 전체 스팸 메일의 6.5%를 차지하면서 꾸준히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북한 핵실험,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우리나라와 관련된 스팸의 증가다.

최근 스패머들은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최신 뉴스나 이벤트 관련 실제 헤드라인을 스팸 메일에 포함하기도 하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이 전세계적인 이목을 끌면서 스패머의 악용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스팸은 해당 사건에 대한 실제 기사 URL을 이메일 하단에 포함시켜 사용자들을 혼란시키고 있으며, 메일 내용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는 이메일을 통해 답장을 하도록 유도되는데 이렇게 수집된 이메일은 향후 스팸 메일 발송 등 다른 악성 활동에 이용된다. 

시만텍코리아 윤광택 수석컨설턴트는 “스패머는 사용자들이 이메일을 열고 행동을 취하도록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 정보를 수집하거나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고 한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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