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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자동화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반 ‘완성’
LG CNS / 데이터센터 자동화
2009년 05월 29일 00:00:00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LG CNS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도약하기 위한 단계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그 기초적인 단계로 표준화와 자동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부터는 표준화·자동화를 기반으로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현,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한층 힘을 더할 계획이다. <편집자>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고민은 유지·관리에 너무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특히 비즈니스의 IT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복잡해지고 이를 관리해야 하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실제로 기업의 IT 예산 중 70%는 시스템의 현상유지를 위한 관리비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보고서도 있다.

데이터센터 자동화로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
LG그룹의 IT 시스템 뿐 아니라 금융권을 비롯한 여러 기업의 IDC를 운영하고 있는 LG CNS 역시 이러한 고민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높아지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LG CNS는 기존의 서비스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했으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현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발 앞서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LG CNS는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자동화 작업에 착수했다. 자동화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정형화하고 자동적으로 수행하게 해 관리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운영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약속할 수 있다.

LG CNS의 데이터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김종완 인프라서비스부문장은 “지금과 같이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CIO가 직면한 가장 큰 아젠다는 IT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이라며 “LG CNS는 조기에 자동화를 도입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왔기 때문에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IT 거버넌스 실행가능 솔루션으로 ‘블레이드로직’ 도입
LG CNS가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검토했을 때 중점을 두고 고려한 것은 단순한 신기술의 도입이 아니라 IT 거버넌스 관점에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김종완 부문장은 “자동화는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많은 솔루션 벤더에서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략’ 등의 용어를 쏟아내고 있는데, 용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효율화를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작업이 자동화이며, 자동화는 각 기업마다 요구하는 수준이나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환경에 따라 맞는 솔루션을 선택해야 한다.

자동화 솔루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표준이 잘 짜여져 있는 상태에서 자동화할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솔루션과 표준화와 자동화를 동시에 병행하는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자동화 솔루션을 검토하던 2005년 경 LG CNS는 표준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지 않고 프로젝트별로 다른 표준이 적용된 상태였기 때문에 표준화와 자동화를 병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했다. 여러 가지 솔루션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BMC소프트웨어의 ‘블레이드로직(BladeLogic)’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됐다. 블레이드로직은 2006년경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해 LG CNS의 모든 데이터센터에 적용되고 있다.

블레이드로직은 시스템에 대한 접근강화와 조작을 단순하게 한다는 특징이 있다. 시스템 구축이나 소프트웨어 배포, 보안 및 패치관리, 구성 및 보안감사, 권한관리 등 수작업 운영절차를 자동화해 관리인력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해 실수로 인한 장애를 줄일 수 있다.(page_break)효율적 인력 활용으로 직무만족도 ‘상승’
블레이드로직을 구성한 후 가장 큰 효과로 자동 프로비저닝을 들 수 있다. 표준 소프트웨어의 자동설치와 표준 파라미터를 구성해 소프트웨어 배포와 설치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 비용을 95% 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

시스템 표준정책 준수 점검을 자동화해 각종 컴플라이언스 이슈도 만족시킬 수 있다. 블레이드로직은 시스템 표준정책 준수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통합 감사체계를 구축해 SW 표준준수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70% 가량 감소시켰다.

보안을 위해 특히 중요한 패치 작업과 리포팅 작업 역시 한결 간편해졌다. SW 패치의 자동적용과 정기적인 분석으로 시스템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자동화 툴을 통해 수집된 시스템 정보를 원하는 형태의 리포트로 생성해 시스템 관리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항보다 더 의미 있는 결과는 데이터센터 관리인력을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단순하고 반복되는 잡무에 시달리던 IT 관리자들이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에 맡기고 나니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서비스의 품질이 좋아지고, 고객 신뢰도가 높아졌다.

데이터센터 운영 중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애요인이 사람의 실수에 의한 것인데,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휴먼에러가 90% 이상 줄어 서비스의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사업에 투입되면서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표준화 툴 ‘SAL’, 자동화 효과 극대화
LG CNS의 데이터센터 자동화 작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블레이드로직’이라는 자동화 솔루션과 함께 LG CNS가 자체적으로 만든 표준화 툴 ‘SAL(Single Architecture Library)’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은 자동화로 인한 성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명확한 업무 프로세스가 정의돼 있어야 솔루션을 자동화할 수 있으며, IT 인프라 라이브러리(ITIL)와 IT 서비스 관리(ITSM) 등 업무 프로세스의 표준화가 선행돼야 한다.

자동화를 위해서는 직원들이 업무를 처리하던 습관을 많은 부분 바꿔야 하며, 부분적인 구조조정과 직무전환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노사가 서로의 입장과 비전에 대해 충분히 공유하지 않으면 노사갈등이 심해져 극단적인 경우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이 단절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SAL은 LG CNS의 시스템을 모두 단일한 표준으로 만든 툴로, 시스템이 설치·운영될 때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정해진 정책과 규칙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표준은 어떤 사람이 적용하든 동일한 정책과 규칙에 의해 규정되며, 이러한 표준화를 통해 자동화가 실행된다.

SAL은 LG CNS 경영층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을 받아 전략과제로 지속적으로 관리됐으며, CIO는 표준화/자동화 대상을 발굴해 표준을 정립하고 운영절차를 개발해왔다. 이러한 표준을 기반으로 적용된 자동화는 더 높은 수준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빠르게 다른 업무로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교육과 협의, 토론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정책에 따를 수 있게 해 업무의 표준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시켰다.

김종완 부문장은 “SAL 기반의 자동화는 반복되는 업무를 최소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표준화-자동화’의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적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과정은 하나의 단계에서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수준에 반복 적용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전사적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준·자동화 기반으로 미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현
LG CNS의 표준화와 자동화 작업은 장기적인 IT 운영 효율화 계획의 일환이다. LG CNS는 표준화, 자동화, 가상화를 통한 그린IT 환경을 목표로 2008년 가상화 1.0 작업을 마치고 올해 2.0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해까지 진행된 것은 IT 인프라의 통합, 가상화를 통해 유틸리티 컴퓨팅 등 IT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다.

올해는 유틸리티 컴퓨팅 운영체계를 확대는 등 가상화를 확대 적용하고, 관리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내년 가상화 3.0 단계에서는 본격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며, 이기종 가상화 및 프로비저닝 구현, 관리 워크플로우 효율성 구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완 부문장은 “최근 CIO의 가장 큰 아젠다는 효율화와 비용절감이다. LG CNS는 일찍부터 이러한 과제를 풀기위한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해왔기 때문에 지금같은 위기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위기상황을 현명하게 넘기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page_break)Interview / 김종완 LG CNS 솔루션사업본부 인프라서비스부문장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적인 변화관리 필요”

▣ BMC 블레이드로직 도입 배경은.
급변하는 미래 경쟁력을 갖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표준화와 자동화를 진행하게 됐다.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할 때 중점을 두고 고려한 부분이 IT 거버넌스 관점에서 판단하되, 데이터센터 현장에 빠르게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자동화 솔루션에는 완벽한 표준환경에서 자동화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제품과, 표준화와 자동화를 병행하는 제품이 있는데, LG CNS에는 후자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블레이드로직을 선택하게 됐다.

▣ 블레이드로직 도입 효과는.
자동화 솔루션의 효과를 따지 전에 고려해야 하는 것은 비즈니스 특성과 업무의 특징을 고려한 표준화를 구축하는 것이다. LG CNS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표준화 툴 ‘SAL’을 기반으로 자동화의 도입규모와 적용범위, 적용방법을 판단했으며, 이를 통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SAL 기반의 블레이드로직을 통해 LG CNS는 표준화와 자동화를 동시에 실시해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발전하기 위한 전초전을 치렀다고 판단한다. 이로써 LG CNS의 서비스 패러다임을 바꾸고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충실히 답할 수 있게 됐다.

▣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에게 조언을 한다면.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해서 그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자동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표준화가 선행되거나 병행돼야 하며,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지속적으로 변화관리를 해야 한다. 자동화 도입 시 적용 범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마련인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자동화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단순 모니터링 정도의 업무에까지 자동화를 적용시킬 필요는 없지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는 거의 모든 단계에 자동화를 적용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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