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리, CA와 합병 후 시너지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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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리, CA와 합병 후 시너지 얻고 있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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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초잉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전문 솔루션인 CA 와일리(Wily)는 지난해 웹 애플리케이션 관리 솔루션을 출시하고 이 시장을 강력히 공략하고 있으며,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CA APJ(아시아·태평양·일본)에서 와일리 사업부 영업 총괄을 맡고 있는 도널드 초잉(Donald Choing) 부사장을 만나 한국시장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IBM은 HW에서 출발한 기업인만큼, SW에 대한 인식이 우리와 상당히 다르다. SW 기업인 CA는 와일리가 추구하는 것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CA와 합병된 후 많은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도널드 초잉 CA APJ 와일리 사업부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2004년 IBM이 와일리를 인수하려고 했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APM 전문기업인 와일리는 2006년 CA에 인수된 후 ‘와일리 사업부’로 개편돼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도널드 초잉 부사장은 “와일리는 11년간 APM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갖고 있었다. CA 인수 후 그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인터넷 강국인 한국은 웹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IT 복잡성 증대하며 APM 필요성 높아져
초잉 부사장은 “최근 주목되고 있는 가상화 신기술이나 SOA, SaaS, 클라우드 컴퓨팅 등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기업이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이 추가될수록 IT 환경은 더 복잡해진다”고 APM 솔루션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이를 지원하는 기술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히고설키게 된다. 수많은 하드웨어 장비와 솔루션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장애지점을 찾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문제는 고객 서비스의 질을 하락시켜 기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와일리가 지난해 출시한 웹 애플리케이션 관리 솔루션 ‘CA 와일리 인트로스콥 r8(CA Wily Introscope r8)’과 ‘CEM(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 4.2’는 웹 애플리케이션 뿐 아니라 IT 시스템 전체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장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개발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개시 시점이 중요한 타임 투 마켓 이슈를 만족시켜 기업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다.

위기극복 해법, ‘비용절감’ 아니라 ‘비용관리’
초잉 부사장은 더불어 “IT는 기업 비즈니스의 가치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 IT 조직이 직면한 문제에도 와일리가 해답을 제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초잉 부사장은 ‘Lean IT’라는 슬로건을 던지며 “지난해 IDC가 APM 도입기업을 대상으로 ROI를 분석한 결과 애플리케이션 성능 70% 향상, 장애처리 평균시간 50% 단축, 헬프 데스크 문의 전화 20% 단축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가 보다 빠르게, 보다 간단하게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APM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가 회복됐을 때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비용절감’이 아니라 ‘비용관리’가 키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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