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내년 1학기부터 지식재산 전문학위 과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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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내년 1학기부터 지식재산 전문학위 과정 도입
  • 이길환 전문기자
  • 승인 2009.05.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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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6. 12일까지 대학 등으로부터 신청·접수

빠르면 내년 1학기 중 대학에 지식재산 전문학위(석사, MIP, Master of Intellectual Property)과정이 도입될 예정이다.
21일 특허청은 해외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내(社內) 지식재산 전략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식재산 전문학위과정 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범적으로 2개 이내로 교육기관을 선정, 향후 5년간 총 25억원 이내로 학위과정을 설치․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2년간 사업 추진 후에는 중간평가를 통해 최적의 교육모델을 발굴하여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식재산 전문대학원’의 도입도 검토․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처럼 특허청이 지재권에 대한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인식 한 것은 최근 해외 소송이 급증하고 지재권 중심의 경영전략이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등장하면서 부터다.
더불어 지식재산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기업은 공학․특허 법률 등의 분야에서 실무능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그간의 지식재산 교육은 법적 측면에서 이론 중심으로 이루어져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특허청에서 지식재산 전문 학위과정 도입을 추진하게 된  것.


미국, 일본, 유럽 등 지식재산 강국들은 치열한 지재권 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일찍이 해외 소송사례 실무, 지재권 중심의 경영전략 등 지식재산 학위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동경이과대학에서는 지식재산전략(MIP) 과정을 개설하여 지식재산 분야의 공학․법률․경영 등 다양한 과목을 교육 중에 있다. 



특허청 김영민 국장은 “기업의 미래 CIPO(최고 지식재산 경영자)로서 해외 소송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지재권 전략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중견관리자를 적극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식재산 전문학위과정에 대한 세부사업 공고는 5. 21일(목)부터 실시하며 교육기관 신청․접수는 공고일부터 6월 12일(금)까지 3주간 진행된다.
참여희망 기관은 한국발명진흥회(www.kipa.org) 또는 지식재산 전문인력 종합 정보시스템(www.iphuman.or.kr)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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