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계 디지털정보, 국회도서관 1억9000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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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세계 디지털정보, 국회도서관 1억9000만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5.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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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극복 위한 경기부양으로 디지털 정보 더 늘어

지난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생산된 디지털 정보의 양을 환산하면 270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국회도서관 1억9000만개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EMC(www.emc.com)가 IDC에 의뢰해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새롭게 생성된 정보양은 4870억 기가바이트(GB)에 이른다. 이는 우리나라 국회도서관 1억9000만개,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당 국회도서관을 3.8개씩 보유하는 양이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1년간 매일 6GB 용량의 DVD 영화 4편을 제작하는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IDC 보고서에 의하면 경제가 위축됐지만, 디지털 정보는 더 늘어나고 있으며, 매 18개월마다 2배씩 디지털 정보가 증가하고, 2012년에는 2008년보다 5배 많은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으며, 광대역 통신이나 전자 의료기록, 스마트 전기시설망, 스마트 빌딩, 스마트 자동차 등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돼 디지털 정보는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정보가 급증하면서 보안문제는 더 심각한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며, 환자의 의료 기록과 촬영 사진, 신용카드와 주민등록번호, 인터넷 상거래와 기타 거래 데이터, 감시카메라, 민감한 법률 문서 및 기업 지적재산 등이 높은 보안수준을 요구하는 정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컴플라이언스 요구 또한 정보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원확인 정보, 직원 전자메일 아카이브, 재무 및 인사 기록, 법률 문서 등과 같은 컴플라이언스로 증가한 디지털 정보는 지난해 25% 규모에서 2012년 3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MC는 “디지털 정보의 증가추세에도 불구하고 IT 예산은 감소해 생성된 정보량과 정보 관리를 위해 구입되고 구축되는 IT 자원 사이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며 “이 때문에 기업은 지출을 줄이면서 데이터 관리 대상을 늘릴 수 있도록 가상화, 데이터 중복제거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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