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T 수출, 금융위기 후 첫 ‘90억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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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IT 수출, 금융위기 후 첫 ‘90억달러’ 넘어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5.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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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수출실적 전년동기와 비슷…반도체·패널 감소율도 줄어

4월의 IT 수출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90억 달러를 넘은 9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5% 감소한 수치지만, 금융위기 발발 후 나타난 급격한 감소율은 점차 호전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 www.mke.go.kr)가 7일 발표한 4월 IT 수출현황에 따르면 휴대폰이 24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시장의 호조를 이끌었다.


전세계 휴대폰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15.8%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휴대폰 수출실적은 작년 같은기간과 비슷한 규모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시장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기 발발과 함께 크게 위축된 반도체는 전년 동월대비 26.2% 감소한 21억1000만달러에 이르렀으며, 패널은 전년동월대비 8.5% 감소한 20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D램은 업계의 감산과 구조 조정으로 단가는 개선됐으나, PC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으로 전년 동월대비 37.4% 감소한 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는 하이닉스, 도시바 등 주요 업체의 보수적 가동률 운영으로 가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스마트폰, SSD, 메모리카드 등 전방 산업의 본격적인 수요 견인이 이뤄지지 않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37.6% 감소한 1억4000만 달러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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