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BEA 통합 완료…파트너 역량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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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BEA 통합 완료…파트너 역량 강화할 것”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5.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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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 인수 공식입장 밝힐 때 아니다”…애플리케이션 그리드 활성화 의지 밝혀

한국오라클(대표 유원식)은 지난해 인수한 BEA 제품을 오라클 정식 제품라인으로 통합, ‘퓨전미들웨어’ 영역을 확장하고 파트너 역량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퓨전미들웨어 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BEA 통합으로 오라클은 모든 영역에서 퓨전미들웨어 포트폴리오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파트너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능력이 다소 부진한 부분이 있다”며 “퓨전미들웨어는 컨설팅과 장기간 프로젝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래 부사장은 “작년 6월1일 BEA 인수를 발표한 후 1년여 동안 제품과 조직의 통합작업을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왔다”며 “이제 오라클은 퓨전미들웨어 분야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킬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의 퓨전미들웨어 강화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로 김형래 부사장은 현대자동차의 사례를 들었다. 현대차는 SAP의 ERP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미들웨어는 오라클 제품으로 구축돼있다. 오라클의 퓨전미들웨어는 타사 솔루션을 폭넓게 지원해 기업에 구축돼있는 모든 시스템과 환경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오라클의 설명이다.


오라클이 강조하는 또 다른 퓨전미들웨어 솔루션의 강점은 애플리케이션 그리드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이고 표준화된 SOA 통합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한 공공기관의 프로젝트의 경우 산재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관리하기 위해 오라클 SOA 스위트와 코히어런스(Coherence) 솔루션을 도입, 저가의 로엔드 하드웨어를 활용해 성능을 2.2배 개선시켰다는 것이 오라클의 주장이다.


장성우 퓨전미들웨어 사업본부 상무는 “애플리케이션 그리드는 최적화된 조건에서 4배 이상 성능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도 가상화 개념을 도입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 기업의 IT 인프라 구입·유지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미의 관심사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와 관련, 한국오라클은 “공식적인 답변을 할 수 없다. 본사의 방향이 전달되지 않았다”며 “썬의 주주총회와 독점과 관련된 민감한 이슈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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