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아웃소싱 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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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아웃소싱 시장 ‘주목’
  • 김선애 기자
  • 승인 2009.05.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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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SW 융합 확산으로 기술지원 서비스 각광”

산업별로 소프트웨어와의 융합이 확산되면서 제품 개발과 관련된 기술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아웃소싱(Engineering Outsourcing 이하 EO)이 SW기업의 새로운 아웃소싱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www.software.or.kr)이 발간한 ‘SW 인사이트 정책리포트 5월호- 융합산업의 뉴프런티어: 엔지니어링 아웃소싱’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아웃소싱 영역이 정보시스템 중심에서 최근 제품의 기획·설계·프로세스 관리 등 전통적으로 제조기업이 직접 수행해왔던 영역으로 범위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보고서는 세계 EO 시장 성장률은 SW 평균성장률의 3배인 연평균 18.4%에 달하고 2020년경에 약 200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경기둔화에 따라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 전념하고 있는 국내 SW기업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분석된다.


제품의 생명주기가 단축되고 SW융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도메인 기업의 경우 SW전문인력이나 적합한 개발방법을 갖고 있지 못하며, 엔지니어링 아웃소싱은 각 산업별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산업에 특화된 전문지식과 개발역량이 필수적이다.


신개념 아웃소싱 방식이 해외에서는 IT기기를 넘어 자동차, 항공, 반도체, 의료기기 등 전 산업영역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인도의 IT 서비스 기업인 위프로(Wipro)는 2007년 엔지니어링 아웃소싱 매출만 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관련인력은 1만8000명에 이른다.


새티암(Satyam)은 제품설계(product design)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적 특성에 기반할 때 엔지니어링 아웃소싱의 우선 적용분야로 자동차, 건설 산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상설계·테스팅 등 기술적 협업 환경 구축지원이나 산업별로 특화된 융합인력 양성 지원이 필요한 시점으로 분석된다.


홍상균 SW진흥원 수석은 “다양한 산업에 SW의 도입·적용이 확산되면서 SW 아웃소싱 대상은 더 이상 정보시스템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라며 “시장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우리 SW기업들도 각 산업별로 전문영역을 확보하고 도메인 지식을 차근차근 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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