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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음악과 함께 댄스를, 스트레스 우린 몰라요
2001년 03월 22일 00:00:00
옛부터 우리 민족은 가무(歌舞)를 즐겼다. 그만큼 우리네 삶에서 춤은 빼놓을 수 없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치열한 경쟁과 과중한 업무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풀만한 시간과 소재가 흔하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춤은 때론 사막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기도 한다.

웹기반 오피스 개발 업체인 씽크프리에는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제대로 된 춤을 배우고자 모인 사람들이 결성한 동호회 클럽매니아클럽(Club Mania Club)이 있다.

클럽매니아클럽은 회장을 맡고 있는 WCD팀 변세연씨(29)에 의해 태동, 현재 씽크프리 내 동호회 가운데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 출범한 클럽매니아클럽은 현재 전체 100여명 안팎의 직원 중 20여명이 회원이다.

회원이 되는 길은 특별한 게 없다.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회원이 될 수 있다. 다만 회원이 되고나서는 춤을 추거나 배우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또한 젊은층이 찾는 클럽을 순회하는 모임의 특성상 신세대 취향에 대한 거부감도 없어야 한다.

변 회장이 클럽매니아클럽 결성을 주도하게 된 배경은 직원들간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 클럽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홍익대 근처에 위치한 회사의 지역적 특성이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춤에 대한 변 회장의 이력도 한몫했다. 변 회장은 이미 고등학교때 교내 치어리더를 할만큼 일가견이 있었으며, 클럽매니아클럽의 회장으로 추대된 것도 첫 모임이 있던 자리에서 4시간동안 쉬지않고 춤을 춘게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변 회장은 『춤은 자기를 표현하는 것이며, 즐거운 행위다』라는 지론을 동호회 가입을 주저하는 직원들에게 설파하며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클럽매니아클럽은 20대초반에서부터 30대후반까지 회원의 연령분포도 다양하고 남녀비율은 반반이다. 특히 30대를 넘긴 회원들의 동호회에 대한 열정은 20대 못지않아 클럽매니아클럽 활성화에 양념역할을 하고있다.

한달에 2~3회 정도 클럽을 순회하면서 모임을 갖는 클럽매니아클럽은 동호회를 결성한지 불과 4개월 남짓 되었지만 이젠 홍익대앞 클럽들에게는 주요한 고객이 될 정도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자기표현의 즐거운 행위 춤
클럽매니아클럽의 가장 큰 매력은 회비가 저렴하다는 것. 단돈 5천원이면 모두 해결된다. 스트레스도 풀고 서로 모르고 지냈던 직원간 친목도 도모하고 새로운 춤도 배우는 등 「저비용 고효율」의 동아리라고 회원들은 자랑한다.

헤드뱅잉이 주특기인 마케팅팀 박소연씨(26)는 『그동안 회식하면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내는데 익숙했었다』 며 『클럽매니아클럽이 사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회식문화도 바뀌고 있다』 며 동호회 활동의 또다른 성과를 내세웠다.

클럽매니아클럽의 올해 목표는 그동안 몸이 움직이는데로 춤을 췄다면 이제부터는 전문성을 가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클럽 매칸도」라는 살사전문 클럽에서 모든 회원들이 살사댄스를 배우기로 했다.

춤을 추며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따뜻한 동료애를 쌓고 있는 씽크프리의 클럽매니아클럽 회원들이 멋드러지게 추게 될 살사댄스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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