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국내 서버 시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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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국내 서버 시장조사
  • 정광진 기자
  • 승인 2001.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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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버 시장이 지난해 2조원을 돌파했다. 99년 1조 2,199억원으로 1조원 시대를 열었던 국내 서버 시장은 불과 1년 만에 2조원을 가뿐히 넘어선 2조 1,013억원을 기록,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인터넷데이터센터, 닷컴기업의 대두는 서버 시장의 눈부신 도약의 원동력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PC서버의 약진이 돋보인 한 해였다. 2조원 시대에 접어든 국내 서버 시장을 조망해본다.

IMF이후 얼어붙었던 기업들의 IT 투자 재개, e-비즈니스로의 이행에 따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닷컴 기업의 출현,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등 총체적 제반 환경이 폭발적 서버 수요를 불러들였다. 공공, 통신, 금융, 제조 등 전 부문에 걸쳐 IT에 대한 투자가 감행됐고, 한동안 물량을 제 때 댈 수 없을 정도로 서버 업체들은 호황을 누렸다.

지난해 서버 시장에서 한국아이비엠이 메인프레임, AS/400, 유닉스를 합쳐 3,955억원, 점유율 18.8%로 1위를 기록했다. 컴팩코리아는 PC서버의 대 약진으로 3,802억원, 18.1%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한국썬은 유닉스에서만 11,750대를 팔아 3,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휴렛팩커드는 3,436억원, 점유율 16.4%를 기록했다. 한국아이비엠, 컴팩코리아, 한국썬, 한국휴렛팩커드와 같은 빅4가 국내 서버 시장 전체 매출의 70.9%를 기록, 시장 지배력이 갈수록 강화되는 경향을 보여줬다.

LG-IBM, 한국후지쯔, 한국유니시스 등이 PC서버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았고, 한국SGI도 리눅스를 앞세워 PC서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유닉스는 한국NCR이 자사 서버에 CRM/DW 솔루션을 탑재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확대했고, 한국후지쯔는 판매대수는 줄었지만 매출은 2배 가량 신장했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PC서버로 1,311억원의 매출을 올려, 1,310억원을 기록한 LG-IBM을 간발의 차로 제끼고 토종 업체의 자존심을 지켰다. 공공, 학내망에서 선전한 유니와이드도 PC서버와 유닉스 서버를 합쳐 311억원을 기록, 99년보다 66.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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