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2008년 4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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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 2008년 4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 발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04.1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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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www.akamai.com)는 2008년 4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The State of the Internet)를 발표했다. 아카마이는 전 세계 아카마이 네트워크로부터 수집된 보고서와 정보를 활용, 매 분기 공격 트래픽, 네트워크 중단 및 광대역 연결 수준 등 글로벌 인터넷 관련 통계들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2008년 4분기 보고서에서는 해당 분기뿐 아니라 지난해의 동향이 전반적으로 정리됐다.

이번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전 세계 19% 인터넷 사용자가 5Mbps 이상의 속도로 연결되고 있으며, 한해 동안 초고속 인터넷(>5Mbps)을 도입하는 국가들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동시에 아카마이의 256Kbps 이하 인터넷 연결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광대역 연결의 가용성 및 선택권 증가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의 인터넷 연결 속도에서 한국은 4분기 연속 가장 높은 ‘초고속 인터넷(<5 Mbps)’ 연결 수준을 나타내며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의 평균 인터넷 연결 속도는 약 1.5Mbps로 이는 T1 인터넷 연결 속도에 해당하며, 한국의 평균 속도는 세계 평균의 10배에 달하는 15Mbps를 나타냈다.



한국은 평균 연결 속도 15Mbps로 지난 3분기 동안 꾸준히 1위를 차지한 데에 이어, 초고속 인터넷(>5 Mbps) 연결 비율에서도 69%를 기록, 연결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자리를 지켰다.

2008년 전체로 보면,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도입 수준은 7% 증가했다. 이 밖에도 FTTH 도입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국민 1인당 초고속 인터넷 IP수 역시 한국은 전 세계 1위를 차지,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및 노르웨이와 같은 주요 북유럽 국가들과 함께 지난 분기에 비해 증가된 양상을 보였다.



이외에도 아카마이의 2008년 4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서는 미국, 중국, 스웨덴, 대만, 한국, 일본이 2008년 한해 동안 관찰된 웹공격 트래픽 부문의 상위 10개국 안에 올랐다. 4분기에 관찰된 웹공격 트래픽 패턴을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패치 발표 예정일 전에 공격 횟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훼손된 시스템에 패치를 설치하면 공격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2008년 4분기 발생한 지중해 주요 해저 케이블의 네트워크 손상은 중동과 인도아대륙 인터넷 트래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손상됐던 3개의 케이블이 서유럽과 중동 간의 가장 직접적인 루트였으며, 버라이존이 트래픽의 일부를 대서양, 북미, 태평양을 거쳐 중동으로 전송했다고 전했다.

아카마이는 아태지역 조사 요원을 통해 유럽에서 호스팅하고 있는 고객 포털의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수리 시작 전 이틀 동안 원점에서 콘텐츠를 검색하려고 했을 때 상당한 성능 저하를 나타냈다. 하지만 아카마이의 IP 애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터 서비스는 케이블 손상 중에도 정상적인 성능을 나타냈다. 이는 아카마이가 실시간으로 대체 네트워크 경로를 식별해 트래픽을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윤연 아카마이코리아 부사장은 “아카마이의 수많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인터넷 공격, 연결 및 트래픽의 동향과 이슈를 분석한 아카마이의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업계를 선도하는 아카마이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반영한 중요한 결과”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아카마이 서비스가 고객의 일관된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가용성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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